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는 9일 아침 경남 함양군 마천면 어름터 계곡 물가에 물까마귀 물 속에서 막 잡은 벌레 여러 마리를 있다. 아마 새끼들에게 아침거리로 먹일 모양이다.
물까마귀는 참새목 물까마귓과의 텃새이다.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데, 낮은 산지 계곡 물가에 서식하며 온몸이 불에 그을린 듯한 갈색이다. 벼랑이나 쓰러진 나무 그늘, 암석 사이, 폭포 뒤의 암석 등 가려진 곳에 이끼를 사용해 둥지를 만든다.
물 속에서 먹이를 잡을 때는 헤엄쳐서 잡는 것이 아니라, 물살에 쓸려가지 않게 몸을 지탱하고 머리를 물 속에 처박아 수생곤충을 잡는다.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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