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국무·오스틴 국방장관 17일 방한…靑 "문대통령 예방 준비"(종합)
美 블링컨 국무·오스틴 국방장관 17일 방한…靑 "문대통령 예방 준비"(종합)
  • 김상훈, 최은지, 박재우 김상훈, 최은지, 박재우
  • 승인 2021.03.10 22:26
  • 업데이트 2021.03.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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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미외교장관 회담·국방장관 회담 각각 개최
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동시 참여 '2+2 회담'
[제휴통신사 뉴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최은지 기자,박재우 기자 = 청와대는 10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이 오는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의 예방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상위 한미관계를 보여주는 한 예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함께 방한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행정부 출범 직후 두 장관에게는 첫 해외방문"이라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고 첫 방문지로 한국을 찾는 건 전례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두 장관의 방한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일정으로 먼저 15~17일 일본을 찾은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청와대는 두 장관의 한국 방문을 '전례없는 일'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 등 우방국가보다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를 먼저 찾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장관은 방한 이틀째인 1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미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미 간 2+2 회의는 지난 2016년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5년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이번 방한에는 문 대통령 예방 일정도 포함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현재 두 장관이 문 대통령을 예방할 수 있게 일정을 주관하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각각 면담을 할 수 있게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북핵문제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코로나19 대응, 기후 변화, 경제회복, 미얀마 사태 등 '공동 가치'에 대한 다양한 협력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우리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복원 의지에 적극 협조하면서 대북정책에 대한 양국 공조가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직접 북한에 압박을 가하는 것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동맹·우방국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대북정책의 지향점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 역시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천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 미국 새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리뉴얼'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과 검토단계에서부터 같이 하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 배려와 신뢰로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동맹을 중시하고 복원하고 있는데, 그 일을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징적인 것 중 하나가 지난달 4일 정상통화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과 통화 못할 만큼 바쁘지 않다, 아무리 바빠도 통화할 수 있다'고 한 점"이라며 "그런 배경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도 새 행정부 출범 50일만에 전격 타결됐고, 한미의 미래지향적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irako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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