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96) 집안 사람의 허물은 봄바람이 얼음을 녹이듯 에둘러 슬며시 일깨워 주어야 한다.
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96) 집안 사람의 허물은 봄바람이 얼음을 녹이듯 에둘러 슬며시 일깨워 주어야 한다.
  • 허섭 허섭
  • 승인 2021.04.06 06:50
  • 업데이트 2021.04.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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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謙齋) 정선(鄭敾 조선 1676~1759) -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79.2×138.2), 리움미술관

096 - 집안 사람의 허물은 봄바람이 얼음을 녹이듯 에둘러 슬며시 일깨워 주어야 한다

집안 사람에게 잘못이 있으면 사납게 성내지 말고 가벼이 넘기지도 말라.
그 일을 말하기 어렵거든 다른 일을 빌어 넌지시 일러 주고
오늘 깨닫지 못하거든 내일을 기다려 다시 깨우쳐 주되
봄바람이 언 땅을 녹이듯이, 따뜻한 기운이 얼음을 녹이듯이 하라.
이것이 곧 가정을 다스리는 법도이다.

  • 不宜(불의) : 마땅히(절대) ~하지 말라.
  • 暴怒(폭노) : 사납게 성냄.
  • 輕棄(경기) : 가벼이 여겨 버려 둠.
  • 隱諷(은풍) : 비유로 넌지시 깨우쳐 줌. 
  • 俟(사) : 기다리다.
  • 凍(동) / 氷(빙) : 凍은 ‘땅이 언 것’, 氷(冰)은 ‘물이 언 것’ 을 말함. 
  • 纔是(재시) : 곧 ~이다. 이것이야 말로 ~이다.
  • 型範(형범) : 전형 규범(典型規範), 곧 법도(法度)
096 심주(沈周 명 1427~1509) 양강명승도(兩江名勝圖) 5, 6. 42.2+23.8
심주(沈周, 명, 1427~1509) - 양강명승도(兩江名勝圖) 5, 6.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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