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연대 "박형준 의혹 해명 못하면 즉각 사퇴하라"
부산참여연대 "박형준 의혹 해명 못하면 즉각 사퇴하라"
  • 노경민 노경민
  • 승인 2021.04.06 17:34
  • 업데이트 2021.04.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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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특혜분양·거짓 성추문 의혹에 해명 요구
[제휴통신사 뉴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7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에서 생방송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1.4.5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각종 의혹을 받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참여연대는 6일 성명을 내고 "엘시티 관련 논란이 불거진 이후 박 후보가 보여준 태도는 부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장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며 "의혹에 대한 근거와 증거 없이 우기기만 거듭하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참여연대가 문제 제기한 박 후보의 의혹은 엘시티 특혜분양, 성추문 허위 폭로 의혹 등 총 2가지다.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참여연대는 박 후보가 처음부터 의붓아들과 부인 사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히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어 2015년 10월 당시 박 후보의 의붓아들이 우연히 부동산 중개인을 만나 미분양 상태에서도 웃돈 700여만원을 들여 아파트를 산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참여연대는 엘시티를 '불법과 특혜로 얼룩진 건물'이라고 빗대며 "여전히 부산시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곳에 사는 것을 부산시민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19대 총선 당시 박 후보가 같은당 소속인 유재중 전 의원의 성추문을 조작해 폭로한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참여연대는 "유재중 후보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밝힌 사람이 사실이 아닌 거짓된 내용을 선거 시기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폭로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박 후보 측이 어떤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후보 개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더욱 요구된다"면서도 "후보 개인의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채 또다른 의혹이 앞 의혹을 묻어버리는 상황이 계속돼 정책선거로 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지금이라도 의혹에 대해 합당한 근거 자료를 제시해 의혹을 해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의혹이 해명되지 않을 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