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1시간 생활권 광역철도망 4차 국가계획에 반영…메가시티 탄력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광역철도망 4차 국가계획에 반영…메가시티 탄력
  • 강대한 강대한
  • 승인 2021.04.23 11:28
  • 업데이트 2021.04.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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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양산~울산 부울경 순환선 등 철도망 6개
경남도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부울경(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순환철도망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용역에 반영됐다. 사진은 국가철도망 구축에 반영된 부울경 순환철도노선.(경남도 제공)2021.4.22.©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부울경(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순환철도망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 반영됐다.

이같은 내용이 국토교통부가 22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개최한 향후 10년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공청회에서 공개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 중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거제~김천간 남부내륙철도에서 보듯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내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철도운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계획·설계·공사 등 철도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창원~김해~양산~울산 부울경 순환 광역철도 사업’은 지역간 거점 연결사업으로 부·울·경의 주요 도시를 연결해 1시간대 공동 생활권으로 만드는 부울경 메가시티 순환철도 건설의 주춧돌이다.

창원~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부울경 순환선 광역철도는 71.5㎞로, 3조641억원이 들어간다.

또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역 광역철도 50㎞에는 1조631억원이 투입된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조기실현에 기여하고 동해남부선, 부전~마산 복선전철, 울산역 연결로 동남권 철도허브 중심 실현으로 동남권순환철도와 함께 부울경 광역교통 물류, 통행 수송능력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국가산단~창녕대합산단을 잇는 창녕대합산단선 일반철도는 5.68㎞로 1792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재반영돼 영남권내륙의 산업물류와 경남중부내륙의 산업물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항배후철도~부산-마산복선전철을 연결하는 부산신항연결지선 일반철도 4.4㎞는 1502억원이 투입된다. 부산항신항 가덕도신공항 등과 연계해 신항배후철도를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지선연결로 여객과 물류수송을 보다 더 원활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산업선 49.19㎞에 1조2207억원, 마산신항선 12.66㎞에 3323억원도 투입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관계공무원·국회의원·시군 관계자와 합심동체가 되어 정부와 국회에 광폭 행보를 펼쳐 수차례 비수도권의 광역철도망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한 노력의 결과로 의미 있는 목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rok18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