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아이처럼 예뻐하면서 왜 돼지를 먹나요?
반려견은 아이처럼 예뻐하면서 왜 돼지를 먹나요?
  • 라티카 라티카
  • 승인 2021.05.04 11:22
  • 업데이트 2021.05.04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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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식주의자의 한국 음식생활 하소연

음식이 삶의 기본 필수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처음 한국을 여행할 때 가장 많이 직면한 문제는 음식이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환승한 후 비행기 안에서 고기버거를 제공받았습니다. 티켓 예약 때 채식 옵션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저는 승무원에게 “나는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말했고, 채식 옵션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승무원은 다시 오렌지 두 개와 물병을 건네주었습니다. 그때 한국 생활이 힘들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예감대로 부산에 도착해 거의 2주 동안 커피와 스낵을 먹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식생활에 관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시장을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건(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 생선 등을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적극적인 개념의 채식 주의자) 채식은 말할 것도 없고 채식 옵션 자체를 찾기가 너무 어렵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가장 성가신 것은 무언가에서 고기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해도 여전히 ‘생선’을 준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그들은 고기는 못 먹어도 햄은 괜찮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이것은 매우 짜증나게 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무지일까요, 아니면 의도적인 것일까요?

칩조차도 쇠고기, 닭고기 또는 돼지고기 또는 일부 동물성 제품이 들어있어 정말 기괴합니다.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점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옵션이 없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것이라곤 버거의 보조식품으로 나오는 감자칩 정도뿐입니다.

이런 음식문화는 사람들의 음식에 관한 기본적인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음식이 아니라 사치입니다. 나아가 나는 거기에서 아이러니를 봅니다. 점점 더 많은 고기는 사치를 넘어 다른 중생에 대한 추함, 무감각, 무지함을 상징합니다.

위선
저는 사람들이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며, 마치 자신의 아이처럼 대하면서 반면에 저녁으로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봅니다.

이게 위선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그들이 반려견처럼 유모차에 돼지를 태우고 다녀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반려견을 사랑한다면 같은 동물인 돼지를 죽이지는(먹지는) 않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편견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흔한 편견 중 하나는 채식주의자들이 고기를 먹는 사람들에 비해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제가 끊임없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건강은 괜찮아요?" 입니다. 물론 저는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물의 살에서 얻는 모든 것은 식물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식물성 음식을 먹지만 영양이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것은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 정의, 공정성의 문제입니다. 모든 지각 있는 존재(동물)는 가족이 있고, 죽음을 두려워하며, 어떤 존재는 매우 사교적이고, 어떤 존재는 동정심이 많습니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그들(동물)은 우리(인간)와 별단 다를 게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우리가 자신을 지배하느냐(마음먹기)에 달린 문제입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I decided to talk about food in my first article because it is one of the basic necessities of life.

The first time I was travelling to South Korea, the problem I faced the most was regarding food.

When I boarded the flight after transit in Bangkok, I was offered a meat burger, despite choosing the vegetarian meal option while booking the ticket. I told the flight attendant that I do not eat meat, therefore she came up to me and handed me two oranges and a water bottle. I had realised that life was going to be difficult when I land.

It shouldn't come as a surprise to anyone that I lived on coffee and snacks for almost two weeks. Then I realised I had to do something regarding this therefore I started exploring the market.

I was really shocked to see that it was so difficult to find vegetarian options, let alone vegan. The most annoying thing is, if you ask them to remove meat from something, they still give you fish.

Sometimes they ask if ham is okay, which is very annoying. This forces me to think that people here don't know what they are eating.

Could this be ignorance, or do they do this on purpose? Even crisps have beef, chicken or pork or some animal products in them which is really bizarre.

Fast food chains like McDonald's do not have a single vegetarian option(except for chips, which is a side dish), let alone vegan. This says a lot about the outlook people have towards food. It's not food anymore, it's a luxury.

But, I see an irony over there. More and more meat doesn't symbolise luxury, but the ugliness, insensitivity and ignorance towards other sentient beings.

HYPOCRISY

I see people carrying their dogs in prams, treating them like their own kids , while on the other hand having pigs for dinner.

Now, if this isn't hypocrisy, I don't know what is. And, I don't mean they should have pigs in prams instead (which they can), but the least they could do is not sentencing death to them.

Prejudice

One common prejudice among Korean people is vegetarians/vegans aren't as healthy or are deficient in nutrients as compared to meat-eaters. One question I'm constantly asked is "Is your health okay?". Well, Of course I'm keeping good health. Everything you get from animal flesh can be obtained from plants. I eat different types of plant-based food and that doesn't lack in any nutrients.

In the end, it's not all about perception, but values, justice and fairness. All sentient beings fear death, have families, some are highly social, some are compassionate. we can all see ourselves in them, if we have that vision. We all do, it's just about what we let dominate ourselves.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석사과정 /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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