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껏 하라, 민생 챙겨야"…민주, 野 국회 협조 압박
"정도껏 하라, 민생 챙겨야"…민주, 野 국회 협조 압박
  • 정연주 정연주
  • 승인 2021.05.14 11:31
  • 업데이트 2021.05.1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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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제1야당 불참 속 인준안 처리 유감…국민도 양해할 것"
윤호중 "김부겸, 전력 다해달라…野 민생국회로 돌아와야"
송영길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호중 원내대표. 2021.5.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야당의 반발에도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안과 임혜숙·노형욱 장관 청문보고서 처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야당을 향해선 국회 의사 일정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해 "여야 간 마지막에 합의가 안 돼 제1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처리가 돼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김 총리와의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야당과 적극 대화하기로 했다"며 "곧 문재인 대통령께서 미국을 방문하시는 마당에 총리가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도 양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제도 개편 방침도 밝혔다. 그는 "원내와 상의해 청문회 제도를 능력검증 청문회와 개인 문제를 분리해서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야당이 반대한다면 다음 정권부터 적용되는 단서를 달더라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대통령이 인사 검증에 대해 말씀을 주셨는데 청와대가 전지전능한 인력과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하는 것도 아니고, 있는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검증하는 것"이라며 "그다음에 언론, 국회 검증 등 3자를 통해 검증이 완성되는 것이란 말씀을 하셨다. 당연히 맞는 말"이라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 여론을 수용해 한 후보자(박준영)가 자진사퇴하는 결단도 있었다. 그럼에도 한발 양보했으니 두 발 물러나라고, 대통령의 인사를 정치권의 흥정거리로 만든 행태는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부겸 총리는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함께 조금씩 살아나는 경기와 일자리 청신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심 전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손실보상법 입법 청문회를 시작으로 민생 국회에 집중하겠다"며 "지난주 내내 인사 문제로 국회가 공전하며 중요한 민생법안들이 뒤로 밀렸다. 야당이 국무위원 임명동의안 문제로 상임위별 합의된 일정을 막았기 때문이다. 야당은 민생국회로 돌아와 국민 삶을 챙기는 협력에 나서주시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자당 소속 단체장 지역에 백신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나라 망신이다.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면 이런 경거망동은 더 없었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전재수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받아들였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부 민심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야당을 향해 "어느 정도껏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 코로나19 극복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상 정부의 모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회 본회의 통과를 늦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의견을 존중했고 소통과 합의의 가치를 지키고자 노력을 했지만 결국에는 발목잡기일 수밖에 없는 야당에 대해 심히 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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