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국민 지급' 이준석이 먼저 꺼냈다…합의 존중돼야"
송영길 "'전국민 지급' 이준석이 먼저 꺼냈다…합의 존중돼야"
  • 권구용 권구용
  • 승인 2021.07.13 15:24
  • 업데이트 2021.07.1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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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80%, 100% 차이 크지 않으니 검토할 수 있다 말한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여야 대표는 지난 12일 만찬회동을 하고 전 국민 재난지원급 지급에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합의 후 100분 만에 이를 번복하면서 여야 대표의 합의는 사실상 백지화됐다. 2021.7.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울산=뉴스1) 권구용 기자,유새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논란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40%도 아니고, 80% 지원할 바에야 선별 논란이 많기 때문에 100% 지원이 맞다'고 말씀해주셨고, 저도 거기에 동의했다"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이준석 대표가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환불균 불환빈, '가난한 것은 불편이 없으나 균등하지 못한 것에 불만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이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 보신 분은 손해보상법에 따라 두텁게 지원하고 재난지원금은 상생위로금 차원에서 지급하는 게 맞다"며 "이준석 대표와 합의한 것은 (거리두기) 4단계이니 방역상황을 보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시기를 결정하는 게 맞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를 윽박지르는 것은 올바른 야당의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양당 의원이 합의를 존중해서 잘 수렴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명시적으로 정부와 합의하지 못한다면 저희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방식에 대해 양해한 부분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공을 여권으로 돌렸다.

이 대표는 "어제(12일) 회동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이 현재 민주당과 정부안보다 강화된 형태로 가야 한다는 기준점을 명확히 얘기했다"라며 "나중에 재난지원금 소비진작성 지원에 대해서는 방역상황을 검토해 지급시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못박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현재 민주당과 정부안에 80% 정도 선별지원도 소비진작용으로 들어가있는데 선별 비용이 문제될 수 있어 전국민 지원으로 가는 게 어떠냐고 하셨다"며 "만약 그런 방식에 대한 문제라면 80%와 100%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본다.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송영길 대표는 울산의료원 설립과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 조선·해양 디지털 전환 사업과 반구대 암각화 보전 등 울산의 현안에 대해서 뒷받침을 약속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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