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 12월 화이자·모더나로 부스터샷…1주새 확진자 21%↓(종합)
얀센 접종자, 12월 화이자·모더나로 부스터샷…1주새 확진자 21%↓(종합)
  • 음상준 기자 음상준 기자
  • 승인 2021.10.13 16:52
  • 업데이트 2021.10.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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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월간 확진자 15.5만명…88.9%가 백신 미접종자
질병청 "현상황 정점 판단 유보…동절기 맞물려 확산 우려"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가 나온 이후 5개월간 15만54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88.9%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백신 접종으로 인해 위중증 환자 1383명, 사망자 363명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4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확진자 총 15만5420명 중 백신 미접종자는 88.9%, 1차 접종자는 8.1%, 접종완료자는 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나오기 시작한 4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5개월간 확진자 15만5420명 중 위중증 및 사망자는 3369명(21.7%)이었다. 이중 미접종자 2912명(86.4%), 1차 접종자 369명(11%), 접종완료자는 88명(2.6%)이었다.

60세 미만 확진자 1661명 중 미접종자 1626명(97.9%), 1차 접종자 27명(1.63%), 접종완료자는 8명(0.48%)이다. 60세 이상 확진자 1708명 중에서는 미접종자가 1286명(75.3%), 1차 접종 342명(20%), 접종완료자 80명(4.68%)을 기록했다.

방대본은 또 중증화율과 치명률 등을 통해 계산한 기대값으로 누적 위중증환자와 누적 사망자를 추산했을 때, 성인 미접종자의 위중증 환자 기대값은 4591명이었지만, 실제 위중증 환자는 3208명으로 나타나 1383명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 "얀센 접종자도 12월쯤 추가 접종…mRNA 백신으로"

지난 6월 얀센 백신을 접종한 예비군·민방위 대원도 오는 12월쯤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백신 종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형태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가 접종 세부실시 기준'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지난 9월 27일 '4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통해 Δ면역저하자 Δ60세 이상 연령군 Δ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Δ감염취약시설 등을 우선으로 하는 추가접종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시행계획에는 기본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안이 새롭게 포함했다. 기본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일(얀센 백신은 1회 접종일)로부터 6개월(180일)이 지난 후 가급적 8개월 이내 추가 접종을 받도록 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얀센 백신 접종자는 mRNA 백신을 접종하는 일정을 갖고 있다"며 "최근 연구 동향을 보면 얀센 백신으로도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가 있어 그 부분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얀센 백신 접종을 6월에 시작했고, 추가 접종 기간은 12월로 예상하고 있다"며 "대부분 30대 이상이고, 12월 전에 일반국민에 대한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확진자 21.2%↓…20대 연령층 감소폭 가장 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전주 대비 21.2% 줄었다. 특히 백신 접종 효과로 20대 연령층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난주(10월 3일~9일) 국내발생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961.4명(총 1만3730명)으로 전주 2489명 대비 527.6명 감소했다.

수도권은 주간 일평균 1479.4명으로 전주(1864.7명) 대비 20.7%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주간 일평균 482명으로 전주 624.3명 대비 22.8% 줄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1명의 확진자가 추가 감염자를 얼마나 만들어내는지 나타내는 지표)는 0.89로 수도권은 0.9, 비수도권은 0.89로 나타났다.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군에서 감소했지만 20대 연령군은 10만명당 5.8명, 30대는 5.1명으로 전주 20대 9.1명, 30대 6.8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감염경로는 개인 간 접촉 감염이 50.1%로 가장 많았고, 조사중 비율도 36.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규 집단감염은 총 44건이며, 그중 사업장이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시설이 8건으로 뒤를 이었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는 361명으로 전주 327명 대비 증가했고, 사망자는 56명으로 전주(63명)보다 감소했다.

◇질병청 "현 상황 유행의 정점 판단 유보…확산 가능성 여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여전히 확산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현 상황을 정점이라고 보는 판단은 유보적"이라고 말을 아꼈다.

겨울철에는 바이러스 오랫동안 생존하며, 오는 11월로 예상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 도입 이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동절기에 바이러스 활성이 보존되고 환경 적응성이 높아지는 시기라 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일상 회복과 맞물려 활동량이 늘 수 있다.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상황을 정점으로 보는 판단은 유보적이다. 조금 더 지나봐야 알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1961.4명(국내 발생 1만3730명)으로 직전 주(일평균 2489명) 대비 21.2%(527.6명) 감소했고, 수도권·비수도권에서 모두 유행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최근 1주 일평균 1479.4명(전체 환자 수 1만356명)으로, 직전 주(일평균 624.3명) 대비 20.7% 감소했고, 비수도권 역시 최근 1주 일평균 482명(전체 환자 수 3374명) 발생해 전주(일평균 624.3명) 대비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0.89로 나타났다. 이는 9월 첫 주부터 직전 주까지 4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다 감소한 기록(0.98→1.01→1.03→1.04→1.20→0.89)이다. 수도권은 0.9, 비수도권은 0.89였다. 이 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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