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時調)가 있는 인저리타임】 별난 효도 – 박홍재
【시조(時調)가 있는 인저리타임】 별난 효도 – 박홍재
  • 박홍재 기자 박홍재 기자
  • 승인 2022.09.18 09:15
  • 업데이트 2022.09.19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별난 효도
                  박홍재


설에는 설악산에 
추석은 콘도에서

좋다는 곳 다니면서 
구경을 시키더니

올해는 
제삿밥 들고 
해외여행 가자 하네!

이왕에 내친걸음
일등 자리 와인 한잔

생전에 못했던 짓 
근사하게 떠납니다

아뿔싸! 
호사 누리다                                                            

지금 내가 
뭐하는고?     

차례상 [사진 = 박홍재]

 

<시작 노트>
시절에 따라 세상의 모습이 변합니다.
특히 관혼상제는 요즘 들어서 더욱더 변합니다.
세월의 인심 따라 변해야 하겠지요.
특히 제사는 더욱더 변함이 많습니다.
기제사를 지내는 사람도 적을 뿐만 아니라
명절 제사마저도 도외시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선조들은 갈팡질팡합니다.
여행을 가서 지내는 것만도 다행입니다.
아예 지내지 않는 것도 있으니까요.
변화를 따르렵니까?
아니면 고수하렵니까?

 

박홍재 시인
박홍재 시인

◇박홍재 시인

▷경북 포항 기계 출생
▷2008년 나래시조 등단
▷나래시조시인협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원
▷오늘의시조시인회의회원
▷세계시조포럼 사무차장(현)
▷부산시조시인협회 부회장(현)
▷시조집 《말랑한 고집》, 《바람의 여백》 
▷부산시조작품상 수상
▷인저리타임 객원기자 taeyaa-park@injurytim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