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진 6개월 연속 무역적자 먹구름…연간 적자도 최대치 우려
짙어진 6개월 연속 무역적자 먹구름…연간 적자도 최대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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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1 10:43
  • 업데이트 2022.09.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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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관세청 9월 1~20일 수출입 현황
수출 330억 달러, 수입 371억 달러로 9월 들어서만 41억 달러 적자
6개월 연속 적자 시 25년 만에 처음
연간 누적적자 292억 달러 기록 중…1996년 206억 달러 넘어 역대 최대치 우려

무역수지 적자세가 9월 들어서도 개선되지 않으면서 25년 만의 6개월 연속 적자의 먹구름이 더욱 짙어졌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9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 규모는 329억 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액 361억 1400만 달러보다 8.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25억 4천만 달러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의 수입액은 370억 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49억 4700만 달러보다 6.1%가 늘어났다.
 
이 기간의 무역수지는 41억 5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1~10일 24억 4300만 달러에서 16억 6200만 달러가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경우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무역적자 연속 개월 수는 6개월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5개월 연속 적자는 2008년 4월 이후 14년 만이었는데, 6개월 연속 적자가 현실화될 경우 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공급난,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고공비행,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의 수출액은 반도체 3.4%, 석유제품 38.8%, 선박 33.4%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지만, 승용차 -7.5%, 무선통신기기 -25.9%, 자동차부품 -12.3%, 철강제품 -31.6% 등은 부진했다.
 
수입액은 원유 16.1%, 가스 106.9%, 석탄 12.8% 등 에너지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반도체 11.1%, 승용차 16.5% 등도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의 누계를 살펴보면 수출 5004억 1900만 달러, 수입 5296억 32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92억 1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무역수지는 218억 3700만 달러 흑자였다.
 
무역적자가 줄어들지 않고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늘어날 경우에는 무역통계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무역적자 최대치는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직전인 1996년의 206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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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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