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사랑을 노래하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박시교
그리운 이름 하나 가슴에 묻고 산다
지워도 돋는 풀꽃 아련한 향기 같은
그 이름
눈물을 훔치면서 뇌어 본다
어·머·니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제목이 주제를 담고 있는 박시교 시인의 작품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을 선정할 때 늘 1위로 꼽히는 단어가 ‘어머니’라고 하는데, 어머니만큼 가슴 뭉클하고 어머니만큼 따뜻한 이름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요? 그래서 시인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슴에 묻고’ ‘눈물을 훔치면서’ 절절하게 뇌어 봅니다. 어·머·니!

◇ 손증호 시인 : ▷2002년 시조문학 신인상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 부산시조 작품상, 성파시조문학상, 전영택 문학상, 나래시조문학상 등 ▷시조집 《침 발라 쓰는 시》 《불쑥》, 현대시조 100인 선집 《달빛의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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