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지시각으로 11월 24일 저녁 7시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열린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 국경일(개천절) 리셉션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11월 28일 2030세계박람회 개최국 결정 투표를 앞두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세계의 대전환’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강력한 유치 의지, 그리고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강점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리셉션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공관장, 대표,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의 표심을 사로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리셉션에는 윤석열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 등 각계각층의 고위급 인사가 총출동해 막바지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최태원 회장 등 이날 참석한 재계 총수들은 경제협력, 인재교류 등 민간 차원의 협력을 제안하며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전쟁 후 경제성장 및 민주화를 이룩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연대의 박람회(엑스포)’를 구현해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하며 대한민국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 개최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박형준 시장도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을 직접 만나 “부산은 회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인류 공통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내고 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지켜나갈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하며 막판 교섭전에 총력을 다했다.
또한, 부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이정윤)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 <부산, 바람>을 주제로 한 현대무용 공연을 펼쳐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세계인들의 마음 속 풍요를 기원하는 바람을 담은 부채춤 ‘고혹’을 시작으로, 글로벌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듀엣 장고품 ‘풍류장고’, 그리고 기후 위기의 시대, 자연의 지속가능성과 인류 연대의 염원을 담은 ‘운무’를 피날레로 선보여 참석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행사장에 부산동래파전, 씨앗호떡 등 부산음식과 막걸리와 청주 베이스의 칵테일 등 전통 주류를 준비해 대한민국 부산의 맛을 선보이며 해외 인사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는 거래나 협상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치 활동을 통해 약 140개국 이상의 주요 인사와 만나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협력사항을 도출하는 작업을 펼쳐 왔고, 이 과정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과의 강력한 신뢰관계를 형성했다. 이는 곧 부산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11월 23일 파리 주재 BIE 대표 초청 문화 다양성 파트너십 세미나와 24일 2030 개발협력 파트너쉽 오찬 세미나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치고 있다.
11월 28일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제173차 총회의 마지막 순간까지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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