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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송원 칼럼】아는 자는 모름을 알기에, 침묵한다
조금밖에 모르는 사람은 말하기를 좋아한다. 많이 아는 사람은 침묵을 지킨다. 조금밖에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아는 전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모든 사람에게 말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많이 아는 사람은, 자기가 모르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고 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만 말을 하고, 질문을 받지 않으면, 침묵을 지키
조송원
2024.05.05 11:05
인터뷰
【조송현이 만난 사람】 이정은음악명상센터 이정은 원장 “음악명상으로 현대인의 심신을 치유하고 밝고 건강한 사회 만들고 파”
- 이정은 원장님 반갑습니다. 음악명상을 맨 처음에 공부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는데, 그때 대학원 지도교수님이 명상가이자 영성가이셨어요. 박사학위 논문을 쓰려고 주제를 고르던 중 지도교수님이 저한테 책을 한 권 주시더군요. 그 책은 『소리와 음악의 신비』라는 책이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조송현 대표기자
2024.05.04 15:33
칼럼
진재운 대기자의 '생각을 생각하다' (17) 인류의 미래는 기술 아닌 절제에 달렸다
물을 조심스레 따르면 잔은 함부로 넘치지 않습니다. 물 표면은 수평이 아니라 차라리 부풀어 오릅니다. 그러다 한 방울이 더 보태지면 물은 쏟아져 내립니다. 그 한 방울은 돌이킬 수 없는 세상 변화의 씨앗입니다. 그 한 방울이 씨앗이 되려면 물 컵의 물들이 채워지고 또 채워져야만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물방울은 범인이 될
진재운
2024.05.03 17:45
칼럼
【조송원 칼럼】생명, 버려지는 것들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주장은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 것일까? 일손이 아니라, 일거리가 부복하다는 말이 더 적확하다. 자연감소를 받쳐줄 젊은이들이 일거리를 찾아 떠나므로 인구는 줄어드는 게 농촌의 현실이다.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인력은 부족하지 않다. 인력이 적더라도 인구가 줄어드니 일감이 자연 감소하여 수급이 안정적이다.
조송원
2024.05.02 10:09
칼럼
【조송원 칼럼】더할까, 덜어낼까?
친구 비닐하우스에서 며칠 취나물 수확을 하는 육체노동을 했다. 굳이 ‘육체노동’이라 표현한 이유는 노동의 종류를 특정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자신을 노동자로 자리매김한다. 노동하는 공간은 주로 책상 앞이다. 내용은 ‘세상사 해석을 위한 지식 채집’이다. 한가로이 취미생활로서 독서를 한 적은 없다. 내 자신 스스로 의무 지운
조송원
2024.04.28 16:16
생활법률
【김동윤 변호사의 생활법률】송달
송달이라 함은 법원이 재판에 관한 서류(소장, 상소장, 판결정본 등)를 법정의 방식에 따라 당사자 기타 소송관계인에게 교부하여 그 내용을 알리거나 알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공증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송달은 법원이 그 재판권에 기하여 법정의 방식에 따라 행하는 공권적 행위이므로 적법하게 송달이 행하여진 이상 송달받
김동윤
2024.04.27 12:48
칼럼
【조송원 칼럼】‘의식주’는 신분질서의 표현이다
자동차는 이동수단이다. 옷은 추위와 더위를 막는 수단이다. 이동의 편의성이 자동차의 존재이유이고, 한서(寒暑)에 몸을 지키는 게 옷의 존재이유이다. 그러나 사람은 ‘근본 목적’만으로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다.점잖은 나이에 어엿한 직위의 사람은 경차를 타지 않는다. 경조사에 점프 차림새로는 축하와 조위(弔慰)의 진정성을 보여
조송원
2024.04.16 13:27
생활법률
【김동윤 변호사의 생활법률】지급명령
금전, 그밖에 대체물이나 유가증권의 일정한 수량의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청구에 대하여 법원은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지급명령을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물건이라도 특정성을 띠고 있는 때(예컨대, 어느 창고에 보관된 백미라든가, 기명식 증권인 때)에는 지급명령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이는 금전, 그밖에 대체물이나 유가증
김동윤
2024.04.14 11:21
칼럼
【조송원 칼럼】왜 식의주(食衣住)가 아니고, 의식주(衣食住)인가?
왜 식의주(食衣住)가 아니고, 의식주(衣食住)인가? 말 순서대로 중요도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먼저 나온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게 우리의 언어습관이다. 며칠 초라하게 입거나 아예 안 입어도 건강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사흘만 굶어도 몸이 제 구실을 할 수 없고, 물까지 공급 받지 못하면 목숨도 위태로워진다.
조송원
2024.04.13 14:19
칼럼
【김상일 칼럼】 ‘공정과 상식’이란 자어상 위에 걸린 윤석열의 말로
‘공정’과 ‘상식’ 이 두 말을 기치로 들고 윤석열은 2년 전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 ‘공정과 상식’이 2년이 지난 2024년 4월 10일 심판대에 올랐다. 역대 대통령들은 예외없이 기치를 하나씩 들고 있었다. 전두환의 ‘정의로운 사회,’ 김영삼의 ‘성역없는 수사,’ 이회창의 ‘법대로,’가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그
김상일
2024.04.11 16:48
칼럼
【조송원 칼럼】4·10 총선의 역사적 의미
일반적으로 우리는 정치인이 달라져야 정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 내용(제1조①항②항)을 가사로 만들어 노래 부르는 국민은 우리 말고는 전 세계에 없다. 이만큼 우리의 정치의식은 세계에서 독보적이다.그렇다면 ‘정치가가 달라져
조송원
2024.04.05 10:30
칼럼
진재운 대기자의 '생각을 생각하다' (16) 인류의 미래는 기술 아닌 절제에 달렸다
한때 게임은 놀이였지만 가상으로 빠져들면서 중독으로 변했습니다. 제 생각이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를 지나고 엔비디아의 earth-2를 접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3,100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입니다. 한 개 기업이 우리나라 코스피 전체 시총 2,200조를 훌쩍 넘어섭니다. 그
진재운
2024.04.04 12:46
생활법률
【김동윤 변호사의 생활법률】소멸시효
일정한 사실상태가 오랫동안 계속한 경우 그 상태가 진실한 권리관계에 합치하느냐 않느냐를 묻지 않고서 그 사실상태를 그대로 존중하여 이로써 권리관계를 인정하려는 제도가 시효제도입니다. 시효에는 취득시효와 소멸시효가 있습니다.소멸시효는 권리자가 그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상태, 즉 권리불행사의 상태가 계속된 경우에 그 자의
김동윤
2024.04.03 11:26
칼럼
【김상일 칼럼】기독교 망국론 5대 이유
1. 우리 민족에게는 전래 고유한 민족 종교의 전통이 있었다. 이를 신채호는 ‘선교’, ‘신교’ 혹은 ‘랑교’라고 했다. 그 위에 차례로 불교, 유교 그리고 기독교란 외래 종교가 들어 왔다. 그런데 불교의 경우는 고유 종교에 접목을 가장 잘 한 종교 가운데 하나이다. 불교의 대웅전이 원래는 환웅전이었다고 한다. 지금 환웅
김상일
2024.04.03 07:00
칼럼
【조송원 칼럼】이 또한 통쾌하지 아니한가!(不亦痛快哉)
“조해진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이 무릎을 꿇어야 된다’(고 말했는데), 맞습니다. 그런데 무릎을 꿇을 때 혼자 꿇지 말고, 지금 백 며칠째 보이지 않는 부인과 함께, 부인과 함께 무릎을 꿇어야 될 것인데, 무릎을 꿇는다고 용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무릎은 무릎이고, 윤석열 김건희 두 분과 관련된 각종 비리와 범죄의혹과
조송원
2024.04.02 08:00
인터뷰
【조송현이 만난 사람】KB우수직원·최연소 과장 반가희 팀장 "AI로봇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은행 전문인력 되고파"
최근 한 취업매체의 '금융권 취업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 1위는 KB국민은행이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에게 '넘버원(NO.1)', 선망의 회사로 통한다. 이곳에 최연소로 입사해 1년에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우수직원'에 선정되고, 최근 최연소 과장 승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은행
조송현 대표기자
2024.04.01 09:39
칼럼
【조송원 칼럼】범야권, 200석을 확보할 수 있을까?
[www.assembly.go.kr]범야권, 200석을 확보할 수 있을까? 이미 200석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 그 근거는 간명하다. 여당의 예상 의석수를 계산해 보면 간단히 알 수 있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지역구에서 84석을, 그 위성정당인 미래통합당이 19석을 얻었다. 여기에 보수의 무소
조송원
2024.03.29 10:43
칼럼
【조송원 칼럼】‘도주대사’와 인정욕구
‘도주대사’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의 심정은 지금 어떠할까?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 받았을 때의 그 감격, 지금은 기억이나 날까?사람은 보통 남들이 평가하는 그릇의 크기보다 자신의 그릇을 더 크게 평가한다. 하여 잘나면 잘난 대로 못나면 못난 대로 누구나 인정
조송원
2024.03.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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