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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65) 붉은 흙을 보면 가슴이 뛴다 - 이경
붉은 흙을 보면 가슴이 뛴다 이 경 어머니는 아직도 철책 부근을 배회하는지 모릅니다 혹시 그녀를 보셨나요 고막에 총성이 박혔습니다 가슴에 총탄 구멍 뚫려 있습니다 허리에 철사 가시를 둘렀습니다 척추 속에 못다 터진 지뢰가 녹슬고 있습니다 머리에 팔만대장경을 이고 있습니다 등에 아이를 업었습니다 일제 36년을 살아냈습니다
조승래
2024.11.21 16:04
문학예술
손증호 시인의 「시조, 사랑을 노래하다」(90) 사랑 - 강현덕
사랑강현덕 이 호수도 예전엔 조그만 웅덩이였으리 어쩌다 발을 헛디뎌 주저앉는 바람에 몇 차례 빗물 고이고 나뭇잎 떠다녔으리 이 호수도 나처럼 후회하고 있으리 어쩌다 널 헛디뎌 여기 빠져 있는지 조그만 웅덩이였을 때 흙 몇 줌 다져줄 것을 사랑은 스스로 빠지는 것이라 헤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무모할 정도
손증호
2024.11.20 14:54
문학예술
대하소설 「신불산」(793) 제7부 돌아가는 꿈 - 제21장 교장선생님의 욕심과 의심치매(2)
교장선생 사모만 생각하면 기분이 떨떠름해 며칠 밭에 가지 않다가 오늘은 정진수씨 말대로 부엽토나 밭에 묻으려고 올라갔더니 웬걸 태산처럼 쌓아 논 부엽토가 태반이나 날아가고 없었다. 집히는 데가 있어 살펴보니 교장선생의 밭에 삽으로 파고 부엽토를 넣고 도로 덮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혀를 끌끌 차면서 남은 부엽토를 밭에 묻
신불산
2024.11.20 12:00
문학예술
조해훈 시인의 산티아고 이야기(9) 8일차 - 로스 아르코스에서 로그로뇨까지
오늘은 로스 아르코스(Los Arcos)에서 로그로뇨(Logrono)까지 걷는다. 아침 8시까지는 어느 알베르게를 막론하고 순례자들은 짐을 싸서 나와야 해 필자도 스페인 벗들과 함께 나섰다. 아직 어둑해 가로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알베르게 벽면에 순례하는 성직자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지금은 가톨릭 성직자나 교도들보다
조해훈
2024.11.20 11:44
문학예술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겨울 준비 - 이송희
겨울 준비이송희 바람이 숭숭 들어오고 베 상복 한벌 대충 걸려 있는 상념의 집 이름 석자 적을 화선지 한 장 바닥에 눕힌다 무릎을 세워 먹을 갈고 있으면 시계 초침이 웃으며 다가 온다 아주 오래된 친구처럼 반갑게 그는 알고 있다 그동안 함께 뒹굴던 모든 것을 하나도 갖고 갈 수 없다는 것을 길고 긴 시간을 마음대로 쓰
이송희
2024.11.19 10:22
문학예술
조해훈 시인의 산티아고 순례 이야기(8) 7일차 - 에스텔라에서 로스 아르코스까지
에스텔라(Estella)의 알베르게에서 오전 8시 조금 넘어 출발했다. 좀 어둑했다. 길바닥에 산티아고 길의 상징인 황동 조개껍질 모양이 박혀 있다. 길바닥의 이 문양을 볼 때마다 스페인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티아고 길이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다곤 하지만 스페인 사람들이 순례자에게 보이는 애
조해훈
2024.11.17 10:35
문학예술
손현숙 시인의 '詩의 아고라'(147) 주전자를 기다리는 시간, 안자연 외 7인
주전자를 기다리는 시간
손현숙
2024.11.16 12:08
문학예술
【박기철 장편소설】 저곳 - 22. 을식과 유경
저곳에서 남녀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되는 물권색 物權色 물권색 이야기가 있는 저곳의 다섯 특징 1. 일찍 들어오고 늦게 들어오고 선후배 없이 다 똑같은 동등한 존재다. 존대말 없이 서로 말을 터도 된다. 2. 살아생전에 언제 어디서 살았던 다른 지역에 대해 대충은 안다. 시공간 초월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이유다. 3. 이승
박기철
2024.11.15 10:3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64) 알 수 없는 세월1-둔세(遁世)를 생각함, 김우태
알 수 없는 세월 1 - 둔세(遁世)를 생각함김 우 태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어. 또렷한 태풍 그 눈 속에 고요한 호수 그 달 속에 꼭 다문 너의 입술 속에 잠시 머물다 간 나의 슬픈 노래여! 왜 시를 쓰지 않느냐고 묻지 마라. 내 가슴 깊은 곳에선 아직도 뜨거운 불덩어리 솟구치노니… 다만, 세상 등지려
조승래
2024.11.14 10:26
문학예술
조해훈 시인의 산티아고 이야기(7) 6일차 - 푸엔테 라 레이나에서 에스텔라까지
아침 7시 50분에 알베르게를 나왔다. 산티아고의 모든 알베르게는 아침 8시까지 순례자들을 나가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립 알베르게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아직 바깥은 어두웠다. 성당 앞을 지나 어제 오후에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쓰는 새로운 친구들과 앉아 이야기를 나눴던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셨다(이탈리아 청년인 안드레아
조해훈
2024.11.13 16:07
문학예술
손증호 시인의 「시조, 사랑을 노래하다」(89) 상사화 - 최효숙
상사화최효숙 풀잎은 간데없고 꽃잎만 휘날린다 그 한 번 엇갈림이 영원한 이별 될 줄 해마다 뿌리 속에다 두고 가는 그리움 ‘풀잎은 간데없고/ 꽃잎만 휘날’립니다. ‘그 한 번의 엇갈림이/ 영원한 이별’이 되었군요. 끝내 잎을 만나지 못하고 ‘뿌리 속에다’ 기약 없는 ‘그리움’을 두고 갑니다. 상사화만 그런 것이 아
손증호
2024.11.13 10:39
문학예술
조해훈 시인의 산티아고 순례 이야기(6) 5일 차 - 팜플로나에서 푸엔테 라 레이나까지
팜플로나에서 하루를 푹 쉬고 나니 컨디션이 좀 나아졌다. 오늘도 역시 알베르게에서 아침을 먹었다. 커피에 작은 토스트 2개 등 이었다. 그렇게라도 먹고 나니 훨씬 몸이 나은 것 같았다. 알베르게를 출발하기 전에 주인아저씨(65)와 일을 도와주는 노르베르트(Norbert·75) 아저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이틀을
조해훈
2024.11.09 15:20
문학예술
손현숙 시인의 '詩의 아고라'(146) 날다, 황정산
날다황정산 벚꽃잎이 날고 있다 날아가는 꽃잎이 지워지다 차창에 하나씩 달라붙는다 달라붙어 파닥인다 날았던 자세를 떠올리고 꿈틀대며 날개의 형상을 기억해낸다 나는 것은 가벼운 것이 아니다 젖은 무게가 잠시 몸을 말린다 가벼워 다시 날다 젖어 가라앉는다 가벼워 젖고 무거워 난다 벚꽃잎이 날다 차창에 달라붙는다 달라붙어 날
손현숙
2024.11.09 09:31
문학예술
조해훈 시인의 산티아고 순례 이야기(5) 4일차 - 팜플로나에서 심신 충전 위해 하루 휴식
팜플로나의 알베르게에서 일어나 세수하는데 코가 많이 아팠다. 손을 대보니 코가 심하게 헐었다. 필자는 몸살이 심하게 들면 코가 헌다.1층 사무실에서 어제 주문해 놓은 아침을 먹었다. 아저씨 두 분이 간소하게 마련한 음식이었다. 홍차와 자그마한 토스트 두 쪽 등을 먹었다. 가벼운 음식이어서 속에서 받았다. 아침을 먹은 후
조해훈
2024.11.07 14:23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63), 잔디만 살리는 약 - 김시탁
잔디만 살리는 약김시탁 잔디밭에 약 쳤습니다 잔디 빼고 다 죽는답니다 풀 죽이는 약인데 잔디는 죽지 않는답니다 잔디만 살고 토끼풀 애기똥풀 제비꽃 민들레 모두 전멸한답니다 잔디는 살고 애기똥풀은 똥을 싸고 죽는답니다 잔디는 살고 토끼 제비 일편
조승래
2024.11.07 10:12
문학예술
손증호 시인의 「시조, 사랑을 노래하다」(88) 나아종 - 정수자
나아종정수자 무변의 밤을 긋는 별똥별의 한 획처럼 벼랑 끝 다다르면 한 홉의 숨을 모아 사, 랑, 해, 심장을 건네고 은하로 핀 메아리들… 제목으로 쓴 '나아종'은 김현승 시인의 시「눈물」 중 “나의 가장 나아종 지니인 것도 오직 이뿐!"이란 구절에서 빌렸다고 합니다. 별이 총총 빛나는 캄캄한 밤하늘을 가르며 떨어
손증호
2024.11.06 16:47
문학예술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우주(宇宙)의 탄생 - 이송희
우주(宇宙)의 탄생이송희 여자는 시녀(詩女)다 소반 만한 탁자와 사과표 노트북 그리고 목이 구부러지는 스탠드와 보풀이 일어난 담요와 한 몸이 되어 한 평 남짓한 공간에 있다 자유의 색으로 물들여진 여자는 창조의 품에 안길 순간만을 기다리다가 운명처럼 혼을 맞이하면 울음을 터뜨리곤 한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혼의 운명
이송희
2024.11.06 11:17
문학예술
조해훈 시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4) 3일 차 - 주비리에서 팜플로나까지
주비리(Zubiri)의 알베르게에서 오전 7시 반쯤 나왔다. 빈속이다. 아직 어둡다. 나와서 200m가량 걸어 바로 왼쪽으로 꺾어 걸었다. 간혹 직진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시 길을 잘 아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5분쯤 걸으면 바로 산길이다. 순례자들은 헤드랜턴을 켜고 걷는다. 필자는 핸드폰의 플래시를 켜고 걸었다.혹 독자
조해훈
2024.11.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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