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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42) 꽃 피는 골목, 김정
꽃 피는 골목 김정 피란살이 고단함도 책 보며 견뎌내던 그 시절 꼿꼿함이 빛으로 남아 있는 아직도 꽃 같은 글씨 공들여 줍고 있다 인터넷 전자서적 앞질러 달려가도 시간이 지운 풍경 되살아 숨을 쉰다 보수동 책방 골목엔 오늘도 꽃이 핀다 책
김석이
2025.11.19 08:00
문학예술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이방인 - 이송희
이방인 이송희 도시를 벗어나 기차에 몸을 싣는다 사람들은 핸드폰에 얼굴을 묻고 창밖 들녘에 마음을 묻는다 기억은 아프지만 추억은 아름답다 지구에 온 날부터 돌아갈 행성을 찾아 헤매는 우주의 보헤미안
이송희
2025.11.18 09:52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5) 돌과 물이 만났을 때
돌과 물이 만났을 때김석이 부드러운 네 손길에 수없이 뒤척였어 각지고 굴곡진 길 파도로 뛰어넘고 비로소 난 태어났어 눈물로 키운 무늬 흐릿한 얼굴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소리를 삼키면서 침묵을 새긴 날들 수 억 년 품었던 사랑, 오늘인 듯 몸을 푼다 돌이 물을 만나면 무늬가 선명해진다. 아니 물이 돌을 굴리고 굴려서
김석이
2025.11.15 06: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6) 나는 모른다, 이경옥
나는 모른다 이 경 옥 까마귀 울음 쪽에 고개를 돌리던 밤 단테의 신곡을 가슴이 아닌 눈으로만 완독하며 할머니의 죽음을 떠올렸다 내 죄와 벌의 무게를 종일 저울질하다 보면 실없이 웃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지금도 나는 죽음이 어떤 것인지 모른다 할머니 보내고 울음 끝물에 저절로 마르는 눈물 마른 눈물의 얼룩 먹을 양
조승래
2025.11.13 09:21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41) 그릇, 제만자
그릇제만자 두 식구만 남아 밥솥 또한 작아지고 손때라도 지우듯 치울 것도 많은 나이 욕심의 그릇을 덜면 더 낮아도 넘친다 식구 수에 따라 살림살이도 달라진다. 왁자하던 시절이 지나가고 지금은 단 두 식구의 밥상이 단출하다. 사용하지 않아 자연스레 뒷전에 물러난 그릇에 손때로 묻어 있는 정을 본다. 그때그때 상황에
김석이
2025.11.12 08:00
문학예술
대하소설 「신불산」(870) 제8부 고향에 찾아와도 - 제3장 죽고 잡혀가고(6)
제3장 죽고 잡혀가고(6)전화를 끊고 곰곰 생각에 잠긴 열찬씨가 기왕이면 화단이랑 밭이 깨끗이 정비된 모습을 보였으면 싶어 그간 미뤄놓았던 화단 공사를 시작하는데 우선 눈에 거슬리는 것이 무를 심었던 정면화단의 폭이 너무 넓어 맵시가 없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화단의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나무와 꽃을 많이 심을 수 있을 것
인저리타임
2025.11.11 17:29
문학예술
【시조(時調)가 있는 인저리타임】환기 – 이 광
환기 이 광 한동안 움켜쥔 일 모래알로 흩어지고 풀어놓은 시 한 수 갈무리 안 되는 날 잘 듣는 단방이 있어 숲 거닐며 쐬는 바람 널 보내고 그 후로는 내 마음도 종종 빈집 저 윗녘 단풍 소식 너무 고와 쓸쓸한 날 쓸 만한 처방을 찾아 한밤 홀로 젖는 추억
이광
2025.11.11 08:00
문학예술
【박기철 장편소설】 저곳 - 44. 정재와 미호
저곳에서 남녀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되는 물권색 物權色 1. 일찍 들어오고 늦게 들어오고 선후배 없이 다 똑같은 동등한 존재다. 존대말 없이 서로 말을 터도 된다. 2. 살아생전에 언
박기철
2025.11.10 11:14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4) 나무의 귀
나무의 귀김석이 습하고 그늘진 곳 귀들이 자라난다 모르는 척, 안 듣는 척 손사래 치면서도 울어매 다 듣고 있다 가는 귀에 걸린 말 몰라서 모르는 일도 있지만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사는 일이 더 많은지도 모른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머니는 모든 생각의 방향을 한 곳에 돌리기에 다 알고 계신다. 어떤 상황에서도
김석이
2025.11.08 08:00
문학예술
대하소설 「신불산」(869) 제8부 고향에 찾아와도 - 제3장 죽고 잡혀가고(5)
사람이 죽어가는 길에 있어 마치 다시 벌거숭이 갓난애로 돌아가듯 마침내 이빨이 다 빠지고 걷지도 못 하고 젖을 빨 듯 우유를 마시고 단것을 밝히며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다 마침내 말문을 닫고, 곡기(穀氣)를 끊고 사람을 못 알아보다 숨소리가 잦아지는 천수(天壽)를 다하고 와석종신(臥席終身)한 자들의 그 필연의 종점이나 갑자
인저리타임
2025.11.06 15:14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5) 개여울 우체부, 이두의
개여울 우체부이 두 의 봄꽃 너울 따라오는 발신인 없는 편지 한 통 등굣길에 부쳐달라는 동네 언니 잦은 편지 심부름 딱 한 번만 읽어 보고 부쳐주자는 친구의 제안 개봉하고 보니 다시 붙이기는 불가했다 어찌할까나 마음만 바장이다가 펄펄펄 꽃눈 내리는 교정 옆 개울가에서 편지로 종이배를 접어 무심코 물 위에 놓는 순간 수
조승래
2025.11.05 15:02
나의 삶 나의 생각
조해훈 시인의 지리산 산책(177) 방랑시인 김삿갓 숨진 전남 화순 구암마을 다녀오다
좋은 고을 길주라 하나 조금도 좋은 고을이 아니어서(吉州吉州不吉州·길주길주불길주) 허가가 많이 사나 과객을 허하는 집 하나도 없네.(許可許可不許可·허가호가불허가) 맑은 강 명천이란 지방에 사람은 전혀 맑지 못해서(明川明川人不明·명천명천인불명) 고기밭 어촌에 고기란 꼬리도 볼 수 없네.(漁佃漁佃食無魚·어전어전식무어)위 시는
조해훈
2025.11.05 12:14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40) 겨울강, 정현숙
겨울 강 정현숙 눈 펑펑 내린 강에 한지 뜨는 겨울바람 갈대는 목필 들어 진경산수 그려간다 시린 맘 화제로 우는 얼음장 밑 물소리 겨울 강과 겨울바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지도 모른다. 눈 내리는 날, 겨울 강과 겨울바람은 서로 손을 맞잡고 한지를 뜨고 있다. 갈대는 그 한지 위에 진경산수를 그리고. 겨
김석이
2025.11.05 07:00
문학예술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가을 불면증 - 이송희
가을 불면증 이송희 아침이 되자 해는 또 다시 얼굴을 들여 밀고 세포 속으로 들어온다 어제의 시간들은 소리 없이 움직이며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보이지 않는 구석에 앉는다 발가락들이 제 각각 움직이고
이송희
2025.11.04 01:19
문학예술
【박기철 장편소설】 저곳 - 43. 병구와 오미
저곳에서 남녀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되는 물권색 物權色 1. 일찍 들어오고 늦게 들어오고 선후배 없이 다 똑같은 동등한 존재다. 존대말 없이 서로 말을 터도 된다. 2. 살아생전에 언제 어디서 살았던 다른 지역에 대해 대충은 안다.
박기철
2025.11.03 10:01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3) 깻단 터는 날
깻단 터는 날김석이 절망의 끄트머리 막대기로 툭툭치자 참았던 우여곡절 한꺼번에 쏟아진다 여물어 고소해진다 털어내니 가볍다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비바람에 맞서고 갈증도 참으면서 견뎌온 날들이다. 쉬 놓지못하고 잡고 있었던 많은 것들로 채우던 풋내나던 시절이다. 가을 햇살이 ‘수고했어. 이제 좀 내려놓는게 어떠
김석이
2025.11.01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4) 동치미를 속풀이로 읽는 아침, 김어진
동치미를 속풀이로 읽는 아침 김 어 진 무를 쓸어 고추와 쪽파와 양파 넣고 동치미를 담습니다 거미줄 치는 생각과 밭에서 캔 영혼들과 몸을 섞습니다 가족의 속
조승래
2025.10.29 16:57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39) 꽃의 바닥
꽃의 바닥김석이 찢어진 바지에 꽃 한 송이 덧댄다 숨겨진 상처가 꽃의 몸 휘감는다 구겨져 울지도 않는 가난을 머금은 꽃 툭 불거진 무릎자국 해어진 기억 속에 꽃의 길 찾아가며 박아놓은 테두리 웅덩이 그 깊은 중심 소용돌이 끌고 간다 바람이 꿰매고 간 일렁이는 물비늘 아침이 능청스레 옆구리 들쑤시자 가시연 해맑은 미소
김석이
2025.10.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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