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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3) 행적
행적김석이 투박한 손 부끄러워 은근슬쩍 감추었지 부러웠던 섬섬옥수 주머니에 접어 넣고 불거진 그 자리마다 주름살만 깊어진 길 바람이 훑고 간 뒤 앙상하게 남은 뼈대 흔들리다 잦아든 카랑한 그 목소리 그래도 좋았는기라 그 마음에 기댄다 우리 몸에서 내가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은 손이다. 손을 보면 그 사람이 걸어온
김석이
2025.08.23 07:00
문학예술
대하소설 「신불산」(857) 제8부 고향에 찾아와도 - 제2장 미혜 씨 집을 팔고(7)
제2장 미혜 씨 집을 팔고(7)데크 앞에서 화단 사이의 폭 4미터, 길이 10미터가 되는 마당에 잔디를 심기로 하고 조카 또식씨가 조경회사에 가서 잔디를 한 차 사다 부리며 “외삼촌. 화단은 직접 조성한다고 하시니 잔디는 알아서 숭구소.” 화단조성은 따로 돈을 받지 않는 일이라 그 냥 부리고 떠났다. 학교에 다니면서 아
인저리타임
2025.08.22 15:32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4), 확신의 구석 - 이정희
확신의 구석 이 정 희 세상에 내 편 하나 없다고 느낄 때 구석은 얼마나 옹크리기 좋은 곳인가 구석은 모든 난간의 안식 불가항력과 자포자기를 모색하기 좋은 벽을 마주 보고 앉았다는 말은 벽도 앞이 있다는 뜻이겠지 앞을 놓고 보면 깊은 뜻 하나 싹 틔우자는 뜻일 테고 귀를 틀어막고 등지고 앉으면 슬픔 가득한 밀리고
조승래
2025.08.21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29) 숲 - 신춘희
숲신춘희 연두가 생기生氣이고 언어인 나라 초록이 법치法治이고 여론인 나라 단풍이 희로애락이고 무소유인 나라 반작 반짝 빛나는 순한 눈망울의 연두는 환희이다.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희망으로 들뜨게 한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이고 축복인데 굳이 어떤 언어가 필요할까. 연두가 자라 초록으로 무성해지면 서로
김석이
2025.08.20 06:00
문학예술
【박기철 장편소설】 저곳 - 32. 을식과 미호
저곳에서 남녀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되는 물권색 物權色 1. 일찍 들어오고 늦게 들어오고 선후배 없이 다 똑같은 동등한 존재다. 존대말 없이 서로 말을 터도 된다. 2. 살아생전에 언제 어디서 살았던 다른 지역에 대해 대충은 안다. 시공간 초월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이유다. 3. 이승에서의 집착을
박기철
2025.08.19 14:27
문학예술
【시조(時調)가 있는 인저리타임】소중한 당신 – 이 광
소중한 당신 이광 미화원 강순례씨 즐거운 점심시간 상가 내 휴게 공간 마땅한 데가 없어 화장실 변기에 앉아 도시락 꺼내든다 밥 한 술 떠 넣고서 깍두기 입에 물 때 황급히 들어서는 발자국 소리 앞에 살포시 다문 입술 손으로 가려본다 반찬 냄새 훅 끼칠까 도시락도 덮어둔다 옆 칸의 독가스를 뿌리치지 못하는 코, 어쩌다
이광
2025.08.19 07:00
문학예술
대하소설 「신불산」(856) 제8부 고향에 찾아와도 - 제2장 미혜 씨 집을 팔고(6)
제2장 미혜 씨 집을 팔고(6)다시 삽을 들었지만 일은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일단 부면장이 해결을 하겠다고 했으니 조만간 해결은 나겠지만 뭔가 찜찜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아무리 화가 났지만 일단 이장부터 찾아가 단판을 벌인 후에 면사무소로 갈 걸 그랬다는 후회가 되기도 했다. 정작 물이 해결된다고 하니 이제 이
인저리타임
2025.08.17 12:43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3) 훌라후프 - 김연동
훌라후프 김 연 동 맹물만 마시고도 살이 될까 두려워서 금식하듯 입을 닫고 마른침도 내뱉다가 어금니 깨물고 나와 훌라후프 돌려보네 똥배가 나왔다고 애먼 배 두드리다 늘어져 쳐진 복부 허기만 더한 나절 이 지경 누굴 탓하랴 물럿거라! 물럿거라! 노란 하늘 위에 무수한 별이
조승래
2025.08.14 07:38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28) 해안선 - 김정수
해안선김정수 파도가 그리워서 바다로 뻗은 철로 목침의 실로폰을 갈매기가 연주하면 사랑은 꼭짓점에서 기적 울려 달려온다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방향이다. 해안선을 따라 뻗은 철로, 철로를 받치고 있는 실로폰처럼 생긴 목침을 연주하는 갈매기. 기적소리와 어우러진 파도 소리가 만들어내는 음악이다.갈매기와 수평선은 눈
김석이
2025.08.13 06:00
문학예술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세상에 부는 바람 - 이송희
세상에 부는 바람 이송희 세상에 바람이 분다 칼바람에 나무들이 온몸을 떤다 오랫동안 품었던 고운 잎사귀들, 모두 흩날려 사라진다 바람은 나무가 미운 것이 아니었다 세상이 너무 괘씸해 마구 떠돌았을 뿐 나무가 이렇게 아플 줄은 정말 몰랐다 미안했다 나무가 몸을 떨며 우는 것도 바람 때문만은 아니었다 나무는 오히려 바
이송희
2025.08.12 07:00
문학예술
대하소설 「신불산」(855) 제8부 고향에 찾아와도 - 제2장 미혜 씨 집을 팔고(5)
제2장 미혜 씨 집을 팔고(5) “동생, 잘 잤나?” “예. 잘 주무셨능교?” “그래. 간밤에 동생이 자는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나던데?” “예. 온갖 잡생각에 잠을 좀 설쳤어요.” “와 안 그렇겠노? 옛 말에 남자가 죄가 크면 집을 두 번 짓고 여자가 죄가 크면 쌍디를 놓는다 안 캤나?” 하고 식탁위에 상을 차리는
인저리타임
2025.08.10 11:08
문학예술
【박기철 장편소설】 저곳 - 31. 갑철과 오미
저곳에서 남녀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되는 물권색 物權色 1. 일찍 들어오고 늦게 들어오고 선후배 없이 다 똑같은 동등한 존재다. 존대말 없이 서로 말을 터도 된다. 2. 살아생전에 언제 어디서 살았던 다른 지역에 대해 대충은
박기철
2025.08.10 10:56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 바다 나이테(12)
바다 나이테김석이 주름과 골 사이에 바람의 집이 있다 넘기는 갈피마다 스며드는 흰 파도 휘어진 푸른 등뼈가 이마에 물결친다 물결(wave)은 물 표면이 위아래로 흔들리며 생기는 파동이고 물살(current)은 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움직임을 말한다. 어쨌거나 물은 항상 움직인다. 온갖 풍파에 시달렸으
김석이
2025.08.09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2) 관管 - 박설희
관管 박 설 희 입과 항문의 거리는 얼마나 가까운지 취나물 무침, 조기 튀김, 계란찜, 김치찌개, 반주로 소주 몇 잔과 B의 스캔들, P의 무능함, H의 기행奇行... 낄낄거리며 안주 삼아 삼켰던 것들이 답답하다는 듯, 숨 막힌다는 듯 변기 속으로 급하게 쏟아져 내린다 어디에서 탈이 난 걸까 정작
조승래
2025.08.07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27) 우산 - 신규범
우산신규범 접혀져 기다리는 날들이 더 많았지 작달비 몸부림도 웃으며 받아내고 가슴을 활짝 펼치며 세파까지 안고 간 너 내가 필요할 때를 기다리는 우산이다. 활짝 펼쳐지고 싶다고 해서 펼쳐지는 것이 아닌 극히 수동적인 생이다. 그러나 접혀져 가만히 있는 것보다 강한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다는 그 존재감이 행복
김석이
2025.08.06 07:48
문학예술
대하소설 「신불산」(854) 제8부 고향에 찾아와도 - 제2장 미혜 씨 집을 팔고(4)
제2장 미혜 씨 집을 팔고(4)벌써 8.15 광복절이 지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농사꾼에게 광복절을 또 다른 의미가 있으니 광복절이 지난 일주일 뒤가 처서가 되는데 처서가 되면 김장 무를 심어야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 열흘 뒤에 김장배추와 시래기용무를 심는데 채소를 심을 밭을 고르던 영순씨가 집 앞이 너무 어수선하
인저리타임
2025.08.05 09:10
문학예술
시조(時調)가 있는 인저리타임】 매미 – 이 광
매미이 광 기나긴 기다림이 아득해질 때까지 언 땅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깨어나고 묻혀서 살아온 날이 길이 되길 빌었다 어둠도 더듬으면 짚불만 한 별빛 있어 꾹 참고 견딘 허기 숨을 삼켜 연명했다 마침내 날아오르는 생애 가장 고운 모습 가슴 속 쌓인 꿈이 팽팽하게 부푼 울음 허공에 도랑 내며 무자위 돌아간다 한사코 온몸을
이광
2025.08.05 09: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 우연(11)
우연김석이 백련을 기다렸는데 홍련이 다가온다 연이라서 인연이라서 품고 가는 연의 늪 질척한 시간 속에서 피고 지는 연連과 연緣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지만 연이라는 끈을 잡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때, 그 장소, 그 순간에 부딪치는 모든 것들이 맞물려야 돌
김석이
2025.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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