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김대오 국민솔라(주) 대표, 김영표 (사)여수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 강용주 국민솔라전남(주) 대표(사진 왼쩍부터)가 지난 3일 ‘전남 에너지순환경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잡고 있다. [사진 = 국민솔라전남(주) 제공]
[전남 여수] 시민주도형 지역에너지 공공개발 플랫폼인 국민솔라(주)(대표 김대오)는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단체 단위 에너지특구인 전라남도에서 주민 주도의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고, 발전수익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모델 구축을 본격화한다.
국민솔라(주)는 지난 3일, 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대표 주관사인 국민솔라전남(주)(대표 강용주)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솔라 프로그램'의 핵심 사업인 '지역사회 RE100 지원'과 '주민주도 공공개발 방식 에너지 기본소득 확대' 사업을 전남 지역에서 실행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4자 협력 체계 구축, 여수산단부터 실행
국민솔라전남(주)은 출범과 동시에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오후, 국민솔라(주)와 국민솔라전남(주)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진만), (사)여수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회장 김영표)와 함께 '전남 에너지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단계로 여수지역 산업단지 RE100 지원과 지역순환경제형 모델 구축에 즉각 착수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분산형 재생에너지 공급: 여수산단 및 공공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추진 ▲여수형 RE100 인프라: PPA(직접전력거래), ESS, 스마트그리드 등 RE100 실현을 위한 인프라 공동 구축 ▲지역 수익 환원: 발전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한 에너지 기본소득형, 채권형, 인프라 지원형 프로그램 실행 등이다.
특히, 협약 기관들은 실무 추진을 위해 '여수RE100 공동추진 TF'를 구성하고 재생에너지 입지조사, 사업성 검토, 주민참여 모델 확정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오 국민솔라(주)(사진 맨오른쪽)가 지난 3일 강용주 전남에너지도민위원회(준) 대표와 김선태 국민솔라전남(주) 이사(사진 맨 왼쪽)와 함께 전남지역에서의 시민주도 공공개발 공동추진 협약을 하고 전국 첫 에너지특구인 전남지역에서 성공적 모델 구축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 국민솔라전남(주) 제공]
전남을 '에너지 기본소득' 최초 실현 지역으로
강용주 국민솔라전남(주) 대표는 "이번 협력 사업은 '아래로부터의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선도적 모범 사례"라며, "기존 공공 주도의 정형화된 방식이 아닌, 도민 에너지회사가 주도하고 관(官)·산(産)이 협력하는 새로운 공공개발 모델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 최초로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현실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솔라(주)는 60여 개 사회적경제·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여 설립된 시민 주도형 플랫폼 회사로서, 공공부지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발전사업 수익의 30~50%를 에너지 기본소득, 배당, 지역기금 등으로 환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가장 부합하는 실행기관으로 인정받는다. 국민솔라(주)는 향후 전국 7개 권역에 GW급 시민 주도 에너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며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