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인문생태시 - 맺음말 : 천방지축 빈둥거사의 시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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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8 13:27 | 최종 수정 2022.04.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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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년 365일 매일 써서 책으로 낸 전력이 여럿 있습니다. ①2012년 9월 1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박기철 교수의 안식년 365일』 ②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아~ 쓰레기: 쓰레기에 관한 1년 365일 everyday 인문생태학 관점의 보고서』 ③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양: 어느 생명체가 자기를 내게 주어供 나를 기른養 1년 365일 everyday 인문생태학 차원의 먹경經』 ④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소락: 1년 365일 everyday 소박한 즐거움에 관한 수다』 ⑤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1년 365일 everyday 기획창의에 관한 수다Sutra』.
이번 ⑥2021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인문생태시』는 1년 365일 매일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6년 동안이나 매일 써오니 이제 매일 쓰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안 쓰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 정도로 일상화되었습니다. 글쓰기를 매일 했다지만 매일 시를 쓰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논문 쓰는 건 교수로서 제 의무이기도 하고 이미 18권의 책을 써왔기에 긴 글 쓰는 건 문제없었습니다.
그러나 짧은 글인 시를 쓴다는 게 처음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써오다 보니 성사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쓴 시가 아니라 그냥 짧은 글인 것 같기도 합니다. 시적으로 표현하기엔 실력부족으로 직설적 산문으로 설명하려 하니 그랬습니다. 나름 사유한 인문생태학 생각 따라 시란답시고 쓴 隨想詩라고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식 등단한 시인도 아닌 아마추어 천방지축 빈둥거사의 思惟隨想詩라고 널리 惠諒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2022년 2월 28일
素樂 박기철
※그동안 박기철 교수의 인문생태시를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4월 28일부터 게재된 365편의 글은 『박기철 교수의 인문생태시』라는 제목의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되었습니다. 교보문고나 예스24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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