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새 정부 국정과제로 건의

인수위 청년소통TF 주관 청년일자리 현장간담회 열려

조송현 기자 승인 2022.04.11 13:09 | 최종 수정 2022.04.11 13:16 의견 0
대통령직인수위 청년소통TF 주관으로 열린 청년일자리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마이크 든 이)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오후 부산청년센터에서 대통령직인수위 청년소통TF 주관으로 열린 청년일자리 현장간담회에 참석하여 부산 청년의 실태와 청년일자리대책, 청년 관련 현안, 청년관련 제도개선 사항 등을 건의했다고 부산시가 밝혔다.

박 시장은 “수도권으로 떠나는 부산 청년이 매년 1만여 명에 가깝다면서 부산에서 정착할수 있는 다양한 청년시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업 유치를 통한 투자 확대 ▲창업일자리를 위한 지역스타트업 펀드 조성 ▲인재 육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강화 등 3가지를 인수위가 관심을 갖고 청년정책을 펼쳐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청년정책은 각 지역에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포괄적 예산으로 지역에 지원하고, 중앙정부는 사후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정책의 방향도 제시했다.

이날 시는 대통령직인수위 청년소통TF에 청년현안사업 4개와 제도개선안 5개를 건의했다. 청년현안사업은 ▲KDB한국산업은행 부산금융중심지 이전 ▲동남권 스타트업 거점 ‘북항창업밸리’ 조성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2022’ 부산 개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 등으로 모두 부산청년의 일자리에 집중된 사안이다.

제도개선 사항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방지 대안의 일환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국가균형발전법으로 통합 개편 ▲중앙정부 위원회 내 지역전문가 참여 비율 의무화 ▲지자체 청년센터 운영비(국비) 지원 ▲국무조정실 내 청년예산계정 신설 ▲청년창업기업에 대한 수의계약대상 추가 등이다.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소통TF ‘청년일자리 전국투어’의 첫 번째 일정으로, 청년소통TF 장예찬 단장은 “오늘 간담회가 단순 일회성 모임이 아니라, 부산청년의 목소리를 귀담아, 앞으로 구성되는 새정부 청년정책에 반영하여 실천해 나가는 자리로써 그 의미가 깊다”며 청년소통TF 활동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를 위해 올 5월 초에는 ‘대국민 청년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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