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주여 이런 상처에 -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4.08.05 09:00 의견 0

주여 이런 상처에

석정희

모든 것 흘러 가도
흘러 가지 못하고 남아
비명이 되고
모든 것 사라져도
사라지지 않고
세월을 타고 잇대어져
아픔을 앓는
아물지 않는 흔적으로 남은
마음의 앙금
가라앉은 것 아닌
어린시절의 꿈
무너져내린 실망조차
헛되지 않도록
감싸시고 어루만져
생명의 빛 비추소서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

▷2000년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에피포도예술과문학위원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대한민국 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외 ▷가곡집 《사랑 나그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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