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만남 뒤에는 뜻이 있다

이현호 승인 2019.10.11 13:53 | 최종 수정 2019.10.19 11:04 의견 0
이번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총회 를 시작으로 우즈벡 사마르칸시 그리고 부산시 각국 지방정부가 선두하여많은 협력교류와 스마트관광 이 앞으로 IT.콘텐츠.기술관광.mice 등 더큰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ㆍ
지난달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참석 차 부산을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시장과 그 아들인 티모르(오른쪽 두 번째)와 함께. 필자(오른쪽)의 셀카.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만남을 갖는가. 그 중에는 정말로 큰 인연이 되는 게 있는가 하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말하고 싶다. 만남 뒤에는 뜻이 있다는 것을.

우주는 숫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넓고 또 그 우주에는 무수히 많은 별과 행성이 있다. 우리는 그 많은 행성 중 지구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로 큰 행운인 것이다.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 교류하는 사람, 내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 또는 같이 한 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과의 인연은 얼마나 귀한 것인가.

모든 나의 만남은 우주를 비교해 보면 정말로 큰 인연일 것이라 생각한다. 만남 뒤에는 큰 뜻이 있다는 것을 필자는 믿기에 만나는 사람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한 인연이다. 그리고 그 만남으로 인해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들이 많기에 사람이 곧 큰 재산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업을 하다 실패하여 돈을 잃어도 사람을 잃어 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다. 돈을 잃으면 다시 벌면 되기에 사람을 잃는 것만큼 큰 손해는 없을 것이다. 한 사람 뒤에는 100명이 존재한다. 즉 한 사람으로 인해 연결되는 인적 연결고리는 100명이 넘는다는 뜻이다.

최근에 있었던 일만 해도 그 말의 뜻이 깊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티모르라는 우즈베키스탄 친구가 있는데 부산대 석사 과정에서 공부 중에 있는 친구다. 자기 아버지가 9월에 국제행사 차 부산에 방문하는데 그 자리에 나를 초정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 나는 그 친구에게 물었다. 아버지의 직업이 무엇이냐고 그의 아버지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시장이라고 하는 게 아닌가.

필자는 놀랍기도 하면서 또 고마웠다. 그 행사는 TPO라고 아시아 태평양도시 관광진흥 기구 국제회의였다. 사마르칸트 시와 부산시의 협력 교류로 관광·IT·콘텐츠 부문 활성화에 관한 미팅 장소에 나를 초대하여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 덕분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사업을 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얻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은 것이다.

3년 전이었던가 어느 한 기관 아카데미 과정에서 만난 선생님이 계신다. 지속적인 연락과 만남은 있었다. 그리고 나의 고민을 말씀드렸다. 신사업을 위해 IT 쪽 기술의 자문이 필요할 것 같다는 말에 자기 동생이 IT 개발자라며 연락처를 주며 만나게 되었다, 그게 올해 3월쯤이었는데, 7개월이 지난 지금은 현재 우리 회사의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장CTO 로 계신다.

우연히 커피 한 잔 마시며 나눈 이야기가 이렇게 발전되었을지는 당시에는 짐작도 못했을 것이다. 참 신기한 일이다. 지금은 현재 회사의 R&D 연구개발에 큰 도움을 주시고 계신다.

필자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받아쓰기 시험을 보면 늘 꼴등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었던 계기는 우연히 친한 지인과 함께 글쓰기 수업을 들었다. 나에게 수업을 해주신 교수님의 만남이었다. 물론 나의 글솜씨는 많이 부족했지만 교수님께서는 '발전 가능성이 있다' 하시면서 글을 한번 써보라는 제안을 받고 쓰게 되었다. 당시 같이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중에서 지금 글을 쓰는 사람은 나뿐이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감이 생겨 매주 글을 쓴다.

최근에 우연한 만남의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교환학생을 만나게 되었다. 이름은 올림보이인데, 동아대 관광학 석사과정에 다니는 친구다. 물론 서로 언어는 통하지는 않지만 모르는 단어는 검색을 하면서 서로 소통을 했다. 덕분에 영어회화 실력은 많이 는 것 같다. 그리고 그의 친구들도 소개받으며 함께 만나게 되었다. 매주 식사와 커피를 한잔 나누며 서로의 장래를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다.

우연한 만남이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말하고 싶다. 만남 뒤에는 뜻이 있다는 것을.

<(주)글로벌탑투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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