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민주 40%…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저치
정의당, 16%로 창당 이후 최고치 경신…한국 11%
정의당이 또다시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한국갤럽의 8월 둘째 주(7~9일) 주중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16%,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무당층과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작년 5월 대선 이후 최저치, 정의당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정의당은 7월 넷째주 11%로 당시 최고치를 기록하며 자유한국당과 동률을 이뤄 주목받았다. 이어 8월 첫째 주에는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15%로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번 8월 둘째 주에도 또다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6%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역적으로는 대전/세종/충청(20%), 연령별로는 50대(21%), 직업별로는 블루칼러(20%), 생활수준으로는 상/중상(2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27%)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취임 이후 최저치인 58%를 기록했다. 58%가 긍정 평가했고 31%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이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등 3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2%/24%, 30대 69%/20%, 40대 66%/29%, 50대 53%/37%, 60대+ 46%/39%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83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8%), '외교 잘함',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7%), '대북/안보 정책'(6%), '전 정권보다 낫다'(4%), '공약 실천',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0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0%), '최저임금 인상'(10%), '대북 관계/친북 성향'(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6%), '세금 인상', '과도한 복지'(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원전 정책/탈원전'(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에 취임하여 2018년 7~9월이 취임 2년차 2분기에 해당한다. 역대 대통령 임기 2년차 2분기 직무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28%(1989년 4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55%(1994년 6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52%(1999년 6월),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34%(2004년 6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27%(2009년 5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50%(2014년 4~6월 평균, 4월 세월호 참사 직전 60% 내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3년 9월 67%가 최고치며 이후 50%대 유지,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40%대, 2015년 상반기 30%대, 8.25 남북 합의 기점 40%대 회복, 2016년 20대 총선 이후 30%대 머물다가 국정농단 파문으로 급락해 4%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인저리타임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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