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봉사 대상’을 수상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올해는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고자‘시민·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사회공헌 중점추진방향과 지역참여 과제 등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 추진계획’을 3월 중 수립하고 ‘사회적 가치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의 ‘사회공헌활동 추진계획’에 따르면 BPA는 그동안의 단순 기부나 후원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 전략과 연계된 지역사회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왔다. 또한 아동에 편중된 수혜자 범위를 확장하여 중장년층 대상, 노인일자리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 대상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한다.
BPA가 올해 역점 추진할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으로 ▲독거노인 지원 사업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 등 2개 사업이 눈에 띈다. 물론 기존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역시 지속·진행한다.
‘독거노인 지원 사업’은 전국 광역시 중 고령인구비율 1위인 부산지역사회의 주요 이슈를 반영한 사업으로, BPA는 지난해 시범사업 이후 현재 진행 중인 ‘부산 희망 리어카 사업’ 외에도 올해는 독거노인 노후거주공간 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취약계층 노인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지속사업인 ‘부산 희망리어카사업’은 폐지수거 어르신에게 경량 제작리어카를 기부하고, 리어카 양면에 기관홍보물을 부착하여 발생하는 광고비를 다시 노인에게 지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단순한 기부나 일시적인 후원을 넘어 노년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공유가치 창출형 상생모델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BPA는 지난해 중구종합사회복지관·서울대사회공헌동아리 끌림과 MOU를 체결하고 경량리어카 5대를 지원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중구 외에 부산항 인근의 영도구·동구로 넓히고 향후 부산지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은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주체이자 글로벌 항만기업인 부산항만공사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심각한 해양환경오염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선정한 과제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연중 추진과제로 선정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참여, 공공기관협업 공익광고 캠페인,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대국민 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BPA는 특히 ‘부산항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해양쓰레기 활용 업사이클링 제품 홍보 및 판매장 마련’(최우수상), ‘해양플라스틱을 활용한 스포츠장비 제작솔루션’(우수상) ‘오션클린 벤처기술 창업 지원사업 도입’(우수상) 등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들 공모전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기로 했다.
BPA는 이 같은 지역사회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해 시민참여자문단 및 이해관계자와 함께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 시민참여 혁신단’과 분기별로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BPA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가치 구현 성과를 인정받아 외교부 산하 (사)한국국제연합 봉사단과 (사)한국유엔봉사단이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BPA는 부산항 안내선을 이용한 ‘BPA항(港)사랑 체험교실’ 등 꾸준한 교육기부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교육부 주최의‘제8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우리 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핵심적 가치인 사회적 가치 구현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동체의 발전에 한층 기여하는 시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집위원장>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