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책 읽는 조직문화’ 조성 통한 독서경영 눈길
남기찬 사장, 27일 임직원에게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와 함께 책 선물
조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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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7 15:23 | 최종 수정 2020.04.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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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 항만기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독서경영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BPA의 독서경영은 ‘책 읽은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임직원 상호 간 지적 소통을 활발히 하고 집단지성을 축적·활용으로써 업무혁신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2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남기찬 사장은 이날 모든 임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첨부한 책을 한 권씩 선물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누적된 피로를 풀고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의 ‘홈 힐링(home healing) 선물’이다.
이는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직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식 공유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BPA는 설명했다.
독서경영은 ‘다독(多讀)이며 공감·소통하는 부산항만공사’라는 비전 아래 ‘사람중심’ ‘상생협력’ ‘혁신성장’이라는 경영방침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이를 위해 △조직 차원의 독서 장려를 위한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발굴 △지역사회로 독서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BPA는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개인 희망도서를 구매하는 등 북카페의 도서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인기도서에 대해서는 요약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책을 매개로 공감·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북리뷰 코너를 신설하고 독서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한다.
독서문화의 대외 확산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및 부산항 연관단체 근로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특강을 개최하고, 북카페 비치 도서는 전량 지역 서점에서 구매해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한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부산서점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책 읽는 직원이 경쟁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독서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저리타임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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