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추 군수와 장노

얼추 군수와 장노

조송원 승인 2018.04.03 00:00 의견 0

"삼송합니다." 최근 삼성맨들 사이에 도는 유행어로 '삼성이라 죄송합니다'는 자조섞인 농담이다. 황제경영과 정경유착 관행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선을 의식한 모양이다. 출처: 유튜브(KR NEWS)

#1 사람다운 사람과 사람답지 않은 사람¹⁾

유비자有非子가 무시옹無是翁에게 가서 말하기를, “일전에 인물에 대해 논한 적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옹을 사람답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옹을 사람답지 않다고 합니다. 옹은 어찌하여 남으로부터 사람답다는 평을 듣기도 하고, 사람답지 않다는 평을 듣기도 합니까?” 옹이 그 말을 듣고 해명하여 말했다.

“남이 나를 사람답다고 해도 나는 기쁘지 않고, 사람답지 않다고 해도 두렵지 않다. 그 중에 사람다운 사람이 나를 사람답다고 하고, 사람답지 않은 사람이 나를 사람답지 않다고 하는 것만 못하다. 사람다운 사람이 나를 사람답다고 한다면 기뻐할 만하고, 사람답지 않은 사람이 나를 사람답지 않다고 한다면 역시 기뻐할 만하다.

사람다운 사람이 나를 사람답지 않다고 한다면 두려워할 만하고, 사람답지 않은 사람이 나를 사람답다고 한다면 역시 두려워할 만하다. 기쁨과 두려움은, 마땅히 나를 사람답다고 하는 사람과 나를 사람답지 않다고 하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인지 사람답지 않은 사람인지 여하를 살피는 데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오직 어진 사람이어야 남을 사랑할 수도 있고, 남을 미워할 수도 있다’고 하니, 그들 중에 나를 사람답다고 한 사람이 어진 사람인가? 나를 사람답지 않다고 하는 사람이 어진 사람인가?”

#2 ‘얼추 군수’

“얼추 군수님 어서 오십시오. 참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장이 황급히 달려가 인사를 했다. 면민 체육대회가 열리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다. ‘기획조정실장’(4급)이란 직함은 70대 중반의 시골 토박이에겐 납득이 잘 안 가는 직급이다. 경험으로 아는 바는 면장보다는 높고 군수보다는 낮다는 것이다. 군수와 면장 사이엔 부군수가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그래서 편의상 낙착을 본 명칭이 ‘얼추 군수’다. 군수 될뻔댁이라 해야 하나? 절묘한 명칭이다. 퇴직 후 군수 선거에 나가서 떨어져도 ‘얼추 군수’ 명칭에 명실名實이 상부相符하니 말이다.

김 실장도 이곳 면 출신이다. 하여 선후배끼리 운동장 한옆에 천막 치고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를 들인 임시 식당에서 권커니 잣거니 술잔이 돌아간다. 안주며 휴지며 토건업을 하는 후배가 유난스레 김 실장을 챙긴다. “형님 딸내미가 이번에 임용고시에 합격해 교사로 발령 받았다면서요. 축하합니다.” 토건업 후배는 좌중을 둘러보며 축하하자며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박수를 쳤다. 그리고 모두들 짝짝짝.

김 실장의 딸은 사범대학 출신이 아니다. 대학 졸업 후 1~2년을 놀다 교육대학원에 진학했다. 수료 후 비로소 교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그리고 임용고시를 몇 년이나 준비했다. 서른다섯 나이에 초임교사 발령을 받았다.

김 실장의 아들은 이곳 군 지역 삼성화재보험 소장이다. 군 제대 후 여러 직장을 전전하다 이곳 소장으로 눌러앉았다. 아버지가 큰 도움이 되는 모양이었다. 다만 김 실장은 자식 사랑이 지나쳐, 자동차 보험 등등을 부하 직원에게 강권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소장의 실적과 벌이가 어떤지는 남들이 알 수는 없는 일이다. 어쨌건 소장은 대형 승용차를 타며, 김 실장은 자식이 ‘삼성맨’이라는 사실에 어깨에 힘을 준다는 사실만 알 수 있을 뿐이다.

“형님, 저도 얼마 안 있으면 퇴직하는데 퇴직하면 동네 이장이나 하렵니다. 그땐 자리 비워 주이소.” 얼추 군수는 겸손인지 건방을 떠는 것이지 이렇게 말하고는 호기 있게 잔을 비우고 이장에게 건넸다. ‘무슨 말씀을. 군수님이나 도의원님으로 나가셔야지요. 그러나 아우님이 굳이 원하신다면야 이장 자리 양보해야지요’ 하며 겸연쩍은 얼굴로 이장은 잔을 받았다. 그때였다.

“이장은 안 돼. 새마을 지도자나 하라 그래.” 끝자락에 앉은 얼추 군수의 동네 후배였다. 이미 취기가 많이 돌았다. 평소 성미가 괄괄하기로 호가 나 별호도 ‘성깔’이었다. 자기 아버지한테 데었는데 또 아들한테도 데이라고, 하며 자리를 박차고 휑하니 가버렸다. 저간의 사정은 삼이웃 동네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김 실장의 아버지는 인색하고 욕심 많기로 소문이 난 사람이었다. 산이나 밭의 경계에 묘목을 심어 분란을 자주 일으킨 장본인이었다. 나무가 자라면 남의 땅을 침범하기에 적어도 경계에서 대여섯 발짝 안으로 나무를 심는 것은 누구나의 상식이었다. 그런데도 김 실장의 아버지는 뽑힌 나무를 밤을 도와 다시 경계에다 심었다. 모두들 혀를 찼다.

#3 중증 장애인

‘성깔’은 우물에 침을 뱉듯 ‘얼추 군수’를 둘러싼 자리를 박차고 나와 운동장을 두리번거렸다. 운동장 트랙을 동심원으로 하여 빙 둘러 각 동네의 천막이 있었다. 아랫· 윗동네 천막을 일일이 찾아다녔다. 그래도 없었다. 놀데 마땅찮아 분명히 면민체육대회는 놓치지 않을 터였다. 안 왔나, 하고 돌아서려다 다시 한 번 운동장 주위를 휘돌아 보니 계단 벤치에 외따로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반가웠다. 냉큼 달려갔다. 갑식이 형!

갑식이는 중증 장애인이다. 그렇지만 성깔은 인근의 어느 누구보다 갑식이를 존경했다. 형수는 갑식이 형보다 더 심한 장애인이다. 그렇지만 서로의 생산력은 왕성한지 위로 딸 둘에 막내아들을 보았다. 딸 둘은 연년생이고 막내와는 터울이 한참 진다. 딸 둘은 모두 대학에 다닌다. 막내는 이제 갓 중학생이다. 성깔도 자식이 셋이고 맏이는 고등학교 마치고 군대 갔고, 둘째는 고등학생이고 막내는 중학생이다. 대학 보낼 자신은 없다. 갑식이는 불편한 몸으로 시장을 돌며 고무줄, 귀이개, 좀약 등을 판다. 그 벌이로 먹고 살고 장애인 연금 등을 모조리 교육 보험에 넣어 딸들이 대학에 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성깔은 자신이 초라한 만큼 그런 갑식이가 정말 존경스러웠다. 그러나 성깔은 성깔대로 얼추 군수 나부랭이에게 알랑방귀는 끼지 않았다. 성깔이 그냥 성깔이가, 자존심이 있지.

“갑식이 형, 딸내미들이 졸업할 때 다 돼 가지요. 좋은 데 취직을 해야 할 건데...” “몰라. 내가 뭘 아나.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지.” 이렇게 말하면서도 갑식이 형의 표정은 밝았다. 대학을 나오면 뭐가 돼도 되겠지, 성깔도 갑식이도 그렇게 속타점하고 있었다.

성깔과 갑식이는 동네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성깔이 트럭을 몰고 가려는 걸 갑식이가 말렸다. 성깔은 술에 취해서, 갑식이는 장애인이라서 삐뚤빼뚤 걸었다. 저만치 누가 자전거를 타고 오고 있었다. 옆 동네 7년쯤 선배였다. 그는 낙향한 지 한 10년쯤 된다. 가족도 없이 혼자였다. 성깔은 그 선배의 정체를 도무지 파악할 수가 없었다.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고, 일을 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대학은 나왔것다, 지금 그 나이에 고시 공부하는 것도 아닐 테고.

“선배님, 어디 가십니까? 아참, 선배님, 갑식이 형 딸내미들은 대학 졸업하면 좋은 데 취직해서 제 부모 호강시키겠지요. 아무리 어렵다 싸도 갑식이 형 딸내미들은 잘 돼야 안 되겠습니까? 선배님은 대학 나왔으니 알 게 아닙니까?” 선배가 대답할 새도 없이 성깔이 따발총을 쏘아댔다. 선배는 자전거에서 내려 갑식이하고 악수만 할 뿐 아무 말이 없었다. 성깔은 좀 서운했다. 빈말이라도 듣기 좋은 덕담이라도 함직 하건만.

#4 ‘장노’

자전거는 면민체육대회를 하고 있는 초등학교 앞을 지나 면 소재지에서 가장 큰 식당 주차장에 섰다. 면민체육대회는 점심때만 지나면 거의 파장이다. 동네 대항전의 주종목은 축구다. 당일치기이므로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그래서 점심만 먹고 보따리 싸는 동네도 있다. 그래도 그냥 동네로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콧바람 쐰 김에 단합대회란 명목으로 한 잔들 걸치고 가야 할 것 아닌가. 울긋불긋 운동복들이 식당을 꽉 메우고 있었다.

“장노님, 어서 오게. 간만에 삼겹에 쐬주 한 잔 하자고 전화했네.” 면장이다. 자전거 타고 온 사람과는 고등학교 동기이다. 면장은 진즉에 탈락한 동네 선수들을 위로할 겸 낯내기 위해 식당에서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아니, 선배님이 교회 다닙니까, 고 아직 땀도 가시지 않은 운동복이 자전거에게 묻는다. 아이 동생아, 아직 그 뜻을 모르나, 저 친구 있재 교회 장로가 아니라 ‘장 노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대가리가 좋아 봐야 뭐하노, ‘장노’일 뿐인데, 하고 고개를 젖히며 웃는다. 자전거를 아껴주는 선배였다. 다들 박수를 치며 웃는다. ‘장노’도 희미하게 웃는다.

출입구가 왁자하다. 몇 걸음 나서서 맞이하는 치들도 있고, 의자를 벗어나진 않아도 한참 윗길의 이장들까지도 일어선다. 얼추 군수가 일행과 함께 식당에 들어선 것이다. 일행 중 한 사람과는 각별한 사이인지 손을 서로 맞잡고 있다. 장노가 보기에는 낯선 얼굴이다. 얼추 군수와 면장과 장노는 고등학교까지 동급생이었다. 얼추 군수는 식당 구석구석까지 인사를 하고 나서 면장 옆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면장과 장노에게 맞잡은 손에 대한 소개를 했다.

“이 분은 서울에서 삼성에 다니다가 정년퇴직하고 우리 고을로 귀촌한 분이네. 이런 인재가 우리 지역으로 와 줘서 우리가 고마워해야 할 분이네. 이쪽은 이곳 면장이고 저쪽은...” 얼추 군수는 머뭇거렸다. 마땅히 부를 직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장노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이, 근수야. 말은 바로 하자. 제 좋아 제 형편에 맞춰 살러 온 것인데 고마워해야 한다니 어째 어폐가 있다. 토박이들이 ‘고향을 지킨다’고 말하는 것과 같네. 야 누가 땅덩이 누가 떠메고 가냐, 고향을 지키게.” 장노의 면박에 얼추 군수는 얼떨떨해 했다.

“맞습니다. 실장님께서 과찬하신 겁니다. 저는 물과 공기가 좋은 데를 찾아 귀촌하려 했고, 우연히 여기로 온 것입니다. 와서 보니 참 좋네요. 자연 친화적으로 별채에는 아궁이를 만들었는데, 땔감도 지천으로 널려 있어 난방비도 거의 안 듭니다.” 서울 ‘삼성맨’은 극구 분위기를 눙치려 노력했다. 그러나 장노는 말발이 가당찮다. ‘장 노는 사람’이니 거칠 것이 없는 덕이다.

“말은 바로 합시다. 아궁이가 자연친화적이라고요? 시골에도 몇 가구나 땔나무를 땝디까? 차라리 기름보일러가 자연 보호에는 더 낫습니다. 모두가 땔나무로 난방과 취사를 하면 이 앞산 저 뒷산 대가리 벗겨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더구나 시골 사람도 땔나무 할 시간이 없어요. 나 같은 백수면 몰라도. 삼성? 인재?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여하튼 삼성 친구들은 어째 아귀가 안 맞아.” 삼성맨은 심히 불쾌할 터였다. 그러나 내색은 못했다. 타향인데다 상대는 토박이 백수라지 않는가. 똥개도 제 집 앞에서는 50점 먹고 들어가는 법이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얼추 군수가 역성을 들고 나섰다. 자기 아들도 명색이 삼성맨이랍시고. “어이 친구,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아무리 술자리라고 해도 삼성을 그렇게 폄하해도 되나? 삼성이 무너지면 우리나라가 무너진다는 것을 모르나?” 얼추 군수는 눈에 쌍심지를 켰다. 그러자 장노의 격정은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같잖은 소리 하고 있어. 야, 세계 일류니 어쩌니 하면서 노동조합도 인정 안 하고, 삼성 가족?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 반도체 공장에서 어린 여공들이 죽어 나자빠져도 산재 인정도 거의 안 해주고, 영업 비밀 좋아하시네, 그게 네가 말하는 삼성이가. 그뿐인 줄 알아? 몇 십조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고작 세금 16억 내고, 이게 말이 되냐? 그러니 이재용이 감옥이나 들락거린다고, 마 세계가 다 안다. 삼성은 ‘오너 리스크’(owner risk)에 취약하다는 것. 나도 삼성이란 회사는 인정한다. 총수 일가가 문제란 말이다. 한데 삼성맨들, 제대로 충언 한마디 할 줄 아는 줄 알아? ‘영혼 없는 공무원’이 아니라 ‘영혼 없는 머슴들’에 불과하다. 뼈 빠지게 일해 제 가족 먹여 살리는 건 짐승도 한다. 난 짐승하고는 말벗 안 한다. 하여 삼성맨들과는 거리가 멀어.” 장노는 무엇에 그리 부아가 치미는지 말을 쉬고, 술잔을 연거푸 들이켰다. 그리고는 작심한 듯이 말을 이었다.

“‘삼송하다’란 말 알아? 삼성 내부에서 나온 말이다. 삼성이어서 죄송하다는 뜻이다.²⁾ 그래서 80주년 기념식도 못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53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그런데 고민이 뭐냐, 삼성그룹이 문제가 아니라, 총수 일가의 욕심이 문제란 말이다. 처방은 아주 간단해. 조돈문 교수가 말했듯 총수 일가의 퇴진, 이건희 회장 비자금 사회 환원, 노동 기본권 보장, 이 정도만 실행하면 삼성은 정말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업이 될 거다. 기껏 한 줌도 못 되는 총수 일가의 사욕 때문에 우수한 삼성맨들과 대한민국 경제가 볼모로 잡혀서야 쓰겠는가. 네 같이 공공의식 없는 공무원들에게는 우물에 개 짖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말이다.” 장노는 불 같이 일갈을 토하고는 한숨을 돌렸다. 이제는 얼추 군수 차례다. 넥타이를 풀어헤치며 한 바탕 붙을 기세다. 다행히 적시에 면장이 말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장노는 착 가라앉는 투로 말을 덧댔다.

“친구야, 아니 면장님. 옆 동네 갑식이 알재. 그 친구 좀 챙겨봐 주라. 그 몸으로 딸내미들을 대학 보내고 있는데, 취직이 어디 쉽냐. 김 실장 저 친구는 재산과 봉급이 있으니, 몇 년 동안 취직 준비를 시킬 수 있지만, 갑식이 딸내미들은 모르면 몰라도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 아니면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일 것이다. 그들 앞길을 면장이 어쩌랴만 그 동네 가면 들러 아는 체라도 해 주라. 부모 자산이 많을수록 자녀도 ‘적게 일하고 많은 임금을 받아가는’ 고연봉 일자리에 취업한다는 연구결과도 있거든. 부모가 자산이 있으니 그만큼 여유 있게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³⁾ 김 실장 저런 친구는 제 딸내미가 잘나서 교사 임용된 줄 아는 치들이니, 말해 무삼 하겠나.”

얼추 군수는 이제 체면까지 놓아버렸다. 웃통을 벗어젖혔다. 장노는 그런 양을 가소로운 듯 미소를 머금고 구경하듯 바라봤다. 면장이 간신히 얼추 군수를 자리에 앉혔다. 그리고 장노의 손목을 잡고 끌었다. 밖으로 나와 지나가는 트럭을 세웠다. 면장은 부탁했다. 이 분을 집까지 좀 모셔다 달라고. 장노는 군말 없이 따랐다. 트럭에 타고는 친구에게 인사를 했다.

“면장아, 모처럼 시원한 자리였다. 고맙다.”

※1)이달충(?~1385.고려 공민왕 때 학자), 「애오잠서愛惡箴序」, 『제정선생집霽亭先生集』 2)최현준, 「80주년 기념식 ‘언감생심’···풀죽은 삼성」,『한겨레신문』, 2018년 3월 22일. 3)박태우, 「“부모 돈 많을수록, 자녀 적게 일하고 많은 임금”」, 『한겨레신문』, 2018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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