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쌓기

목경희

돌멩이 얼기설기 쌓인 돌탑
조심스레 호흡을 가다듬고
균형을 무너트리지 않게
가벼우나 진중하게
소망을 얹는다

[윤슬 속 마음]

인사동 어느 전시장에서 만난 작품 하나.
오늘 여기까지 오느라고 고생했지만
또 새로운 새해를 맞아 내 마음의 돌탑에
조심스럽게 소망 하나 얹었다.

목경희 시인

◇목경희 시인은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
▷제1회 시카코 한인여성회 편지쓰기 공모전 입상
▷2020년 한양문학 시부문 최우수상
▷문예마을 수필 부문 신인상
▷대한 시문학 시인마을 시부문 신인상
▷2021년 한양문학 대상
▷목경희·목경화 '자매 시집' 《그리움의 빗장을 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