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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부석사(浮石寺)에서 / 변종환
부석사(浮石寺)에서 / 변종환 멀리 와서 절집을 본다 무량수전無量壽殿의 굽은 등 나의 사랑도 저러했으리 지면서 다시 피는 꽃처럼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떠도는 몸을 외로움에 기대어 햇살의 비늘을 만져본다 돌계단 하나하나 엎드려서 천상으로 통하는 길이 되어 거듭나고 거듭나는 것 삶의 속살은 아픔이란 것을 마음은 혼자 불처럼
변종환
2019.02.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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