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두번째 빌보드 정상…K팝 역사 새로 썼다
인저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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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3 08:50 | 최종 수정 2018.09.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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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한국그룹 최초로 1위 앨범 2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박수윤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에서 두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또다시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3일 최신 차트를 미리 소개한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정상을 처음 밟은 데 이어 3개월여 만의 기록이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8월 30일까지 한 주 동안 앨범 수치 18만5천점을 달성했으며, 그중 14만1천점은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집계됐다.
총점 18만5천점은 2018년 들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앞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2월 발매한 '맨 오브 더 우즈'(Man of the Woods)가 29만3천점을, 아리아나 그란데가 최근 발매한 '스위트너'(Sweetner)가 23만1천점을 거둬 선두를 달렸다.
아울러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획득한 14만1천점 역시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1위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맨 오브 더 우즈'(24만2천점)였으며 2위는 지난 6월 발매된 션 멘데스의 셀프 타이틀 앨범 '션 멘데스'(14만2천점)였다.
빌보드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잇는 방탄소년단 두 번째 1위 앨범으로 이들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유일한 K팝 가수일 뿐 아니라 한국 최초로 2개의 1위 앨범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어 음반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건 2006년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일디보(Il Divo)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으로 부른 앨범 '앙코라'(Ancora) 이후 12년 만이다. 또 단일 그룹이 1년 안에 '빌보드 200'을 두 번 석권하기는 2014년 영국 보이그룹 원디렉션 이후 4년 만의 기록이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다운로드 횟수를 망라한 판매고를 기반으로 그 주의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매긴다. 최신차트는 3일 노동절 휴일인 관계로 평소보다 하루 늦은 9월 5일 웹사이트에 게재된다.
한편, 오는 5일 공개될 '빌보드 200'의 2위는 트래비스 스캇의 '아스트로월드'(Astroworld), 3위는 드레이크의 '스콜피온'(Scorpion), 4위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스위트너'(Sweetner), 5위는 니키 미나즈의 '퀸'(Queen)이 차지했다. 이어 포스트 말론(6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오즈나(7위), 총격으로 숨진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8위)이 뒤를 이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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