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골맛' 황의조 "석현준 형과 경쟁이 좋은 효과 낼 것"

인저리타임 승인 2018.10.13 16:23 | 최종 수정 2018.10.13 16:29 의견 0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가 13일 파주 NFC에서 축구팬 공개 훈련 행사를 마치고 포즈를 취했다.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가 13일 파주 NFC에서 축구팬 공개 훈련 행사를 마치고 포즈를 취했다.

우루과이전서 선제골…아시안게임 9골 이어 벤투 감독에 눈도장

(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스트라이커는 경쟁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석)현준 형과 경쟁이 대표팀에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떠오른 황의조(26·감바 오사카)는 1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피로 해소 훈련을 마친 뒤 석현준(27·랭스)과의 원톱 경쟁이 대표팀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는 자세를 보였다.

황의조는 전날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21분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지난 2015년 10월 13일 자메이카전 이후 3년 만에 A매치 득점이었다.

황의조를 골을 넣은 직후 석현준으로 교체됐다.

축구팬에 사인해주는 황의조(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가 파주 NFC에서 축구팬 공개훈련 직후 사인해주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득점왕(9골)에 오른 황의조는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A대표팀에서도 간판 골잡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황의조는 "어제 우루과이전 때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에서 승리해 즐거운 기분으로 오늘 (축구팬 공개) 훈련에 참가했다"면서 "이 분위기를 파나마전(16일)에도 이어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경기에서 이긴 건 좋지만 많은 (득점) 찬스에서 결정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면서 "후방 빌드업을 통해 미드필더들이 잘 풀어줬고, 좋은 패스가 많이 와서 공격수 입장에서는 편했다"고 설명했다.

축구팬과 셀카 찍는 황의조(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가 팬 공개훈련 행사에서 셀카 촬영에 응하고 있다.
축구팬과 셀카 찍는 황의조(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가 팬 공개훈련 행사에서 셀카 촬영에 응하고 있다.

그는 이어 "대표팀에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좋은 분위기를 (내년 1월) 아시안컵으로 이어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chil8811@yna.co.kr

축하받는 정우영(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역전골을 넣은 정우영이 경기가 끝난 뒤 장현수와 포옹하고 있다.2018.10.12 jeong@yna.co.kr
축하받는 정우영(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역전골을 넣은 정우영이 경기가 끝난 뒤 장현수와 포옹하고 있다.2018.10.12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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