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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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15:20 | 최종 수정 2021.06.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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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사람이 저지른 암
생긴 거부터 흉악하다
미세하게 흩어져
아래로 전이될 태세다
그 때는 수술 불가다
그나마 지금 가능하다
두 손을 빼어 들어
당장 手術에 들어갔다
성실한 의사 손
덕분에 수술은 성공이다
숨통 트인 계곡의 신이
痛快의 음을 울린다
떼어낸 시커먼
암덩어리 보니 시원하다
적치장에 버리려니
개운하면서도 착잡하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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