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횡천초, 개천예술제 전국국악경연대회 금상
6학년 4명이 40명의 소리 들려줘…관객들 열띤 호응으로 화답
조송현 기자
승인
2023.10.12 12:05 | 최종 수정 2023.10.12 12:23
의견
0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6학년 학생 4명이 진주시와 (사)한국예총 진주지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등이 후원한 제72회 개천예술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체팀 가운데 6학년 학생 4명이 이뤄낸 뜻깊은 성과에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
네 명의 학생들은 서로 눈을 맞춰가며 여유롭게 연주를 시작했고, 점점 더 신명을 더하는 가락에 관객들도 하나둘 어깨를 들썩이며 손뼉으로 장단을 맞추면서 호응했다. 이에 힘입어 학생들은 강약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악기를 바꿔 연주하기도 하면서 수준급 실력으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학생들의 신명 나는 연주와 관객들의 열띤 호응으로 경연장이 아닌 모두가 하나돼 우리 국악의 흥겨움을 함께 즐기는 장이 됐다.
경연이 끝나고 관객들은 “4명의 학생이 40명의 소리를 들려준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고 격려와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6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서로 눈도 맞추고 장단을 맞추면서 연주할 때 정말 신났다. 초등학교 시절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횡천초등학교는 전교생 22명이 방과후학교 활동으로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으며, 지난 9월 합천대야성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사물놀이를 통해 전통 문화예술을 즐기고 계승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