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폐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에 격려 쏟아져
조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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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14:27 | 최종 수정 2018.07.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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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주장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반면 특활비 관련 제도개선을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에게는 비판이 잇따랐다.
6일 페이스북 등 SNS와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의원 쌈짓돈이 되다시피 한 국회 특활비 폐지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넘쳤다.
특히 페이스북에 5일 게재된 인저리타임의 ‘엇갈린 특활비 처방 ... 노회찬 “폐지해야”, 홍영표 “제도개선” 기사에는 수십개의 댓글을 통해 특활비에 대한 시민의 의견이 극명하게 대비되어 드러났다.
“누구 의견에 동의시나요?”라는 게시자의 물음에 절대다수가 노회찬 원내대표의 “폐지”에 손을 들어줬다. “폐지가 답이다”, “폐지가 당연”, “노회찬 의원에 동의” 등이 대세를 이뤘다.
노회찬 원내대표 칭찬과 격려의 글도 많았다. “노회찬 의원님 역시 훌륭하십니다. 파이팅입니다. 다른 의원들은 노회찬 의원님 본 좀 받으세요”(성은경), “노회찬 최고”(Si Chang), "절대 찬성합니다. 노회찬 의원 파이팅!!!“(박술배), ”2년 뒤 총선에서는 정의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올바른 사고를 하는 진정한 국회의원들, 노회찬 심상정 의원님 응원합니다.“(정민석) 등.
반면 ‘제도개선’을 주장한 홍영표 원내대표에게는 비판과 함께 “잘 나갈 때 챙겨라, 한 방에 훅 간다” 등의 충고의 글도 홍수를 이뤘다. “홍영표 씨, 정신 차리세요”(이상화), “요즘 민주당 표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냐? 잘 나갈 때 챙겨라, 요즘 민주당이 보수 같애! 한방에 훅 간다. 대통령 지지율 등에 업고 지들이 잘 해서 그런 줄 알면 바보.”(Jae Hyuk), "제도 개선은 무슨, 걍 없애라. 이런 거 갖고 자꾸 유난 떨면 추해보이고, 자유당하고 똑 같다는 얘기 듣는다.“(박흥균) 등.
한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회 특활비와 관련해 5일 "내년 예산편성시 국회 특활비는 빼야 한다"면서 곧 특활비 폐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올해 예산에서 남은 특활비는 각 정당이 매달 사용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어 이날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의당 심상정·김종대·윤소하·이정미·추혜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형수·표창원 의원,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표는 "특활비가 전혀 필요 없다고 할 순 없다, 국회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가능하면 다 공개하는 것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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