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개구리' 동정호 생태습지 보호 활동 강화
하동생태해설사회, 생물모니터링·생태교란종 제거 등 생물다양성 행사
조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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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0 11:47 | 최종 수정 2024.02.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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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2월부터 11월까지 하동생태해설사회(회장 박영희)와 협력하여 동정호 생태습지에서 생물모니터링 및 보호활동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동정호 생태습지는 2022년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선정되었으며, 두꺼비의 최대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남생이와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곳으로 생물다양성이 높게 평가된 지역이다.
이번 보호 활동은 두꺼비 산란기 및 산란 후 보호, 새끼 두꺼비 이동 모니터링, 금개구리 성장 과정 모니터링, 남생이·수달 등 멸종위기종 및 습지식물 식생조사 등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습지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의 제거 작업과 금개구리 생물다양성 행사도 계획되어 있다.
하동생태해설사회는 2013년부터 하동군의 지원을 받아 동정호 생물 생태조사 모니터링을 해마다 시행하고 있으며, 경남 양서류네트워크 워크숍 공동 주관, 설산습지 생태해설, 송림 숲 생태해설 등을 통해 생태환경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하동군은 국가생태관광지로의 지정 첫해를 맞아 자연생태계 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민간 역량 확대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다양한 습지 발굴과 기존 생태습지 보호 활동을 통해 토종생물 서식지 보전과 생태계의 건강성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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