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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이' 작성자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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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44) 체온을 빌려드립니다, 최성아
체온을 빌려드립니다 최성아 찻잔을 기울이는 그대를 위한 채비 넘치는 섭씨 백 도 그쯤은 아니어도 언 속을 살짝 녹이는 에두른 길 언저리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온기가 그립다. 꽁꽁 언 손을 호주머니에 넣기도 하고, 따뜻한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도 싶어진다. 굳이 높은 온도가 아니어도 좋다. 묵묵
김석이
2025.12.03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7) 섶자리를 지키다
섶자리*를 지키다 김석이 고요에 물든 바다 파도 소리 낯설다 온몸을 부풀려서 태풍을 막아내는 장자산 깊은 숨결에 세월도 깃을 접고 하루를 저어왔던 배들도 얌전하게 긴장을 부려놓은 수면에 잦아들어 기우뚱 너스레 떨며 건배사에 힘 싣는다 산꼭대기 넘고 보면 세파
김석이
2025.11.29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43) 캘리그래피, 김순분
캘리그래피김순분 붓끝을 따라가면 그곳이 길이 된다 메마른 가지마다 꽃도 활짝 피우고 새들도 불러모아서 봄빛을 연주한다 가는 곳마다 분위기를 환하게 밝혀 주는 손길이 있다면, 감정이 메말라 갈 때 단비 같은 위로의 말을 들을 수 있다면 그것은 곧, 길이 되지 않을까. 수많은 세월을 갈고 닦은 흔적이 고스란히 스며있어
김석이
2025.11.26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6) 먼 산
먼 산 김석이 내면의 색깔들은 거리로 잠재우고 계절의 윤곽만 애써 그려 넣는다 등성이 저 쪽 너머로 내달리는 마음 하나 남몰래 피고지는 꽃들도 버무렸다 쟁여 둔 사랑에서 발효가 시작된다 숙성된 풍경일수록 뒤에서 끌어안는 것 먼 산의 등성이를 따라 가본다
김석이
2025.11.22 09:52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42) 꽃 피는 골목, 김정
꽃 피는 골목 김정 피란살이 고단함도 책 보며 견뎌내던 그 시절 꼿꼿함이 빛으로 남아 있는 아직도 꽃 같은 글씨 공들여 줍고 있다 인터넷 전자서적 앞질러 달려가도 시간이 지운 풍경 되살아 숨을 쉰다 보수동 책방 골목엔 오늘도 꽃이 핀다 책
김석이
2025.11.19 08: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5) 돌과 물이 만났을 때
돌과 물이 만났을 때김석이 부드러운 네 손길에 수없이 뒤척였어 각지고 굴곡진 길 파도로 뛰어넘고 비로소 난 태어났어 눈물로 키운 무늬 흐릿한 얼굴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소리를 삼키면서 침묵을 새긴 날들 수 억 년 품었던 사랑, 오늘인 듯 몸을 푼다 돌이 물을 만나면 무늬가 선명해진다. 아니 물이 돌을 굴리고 굴려서
김석이
2025.11.15 06: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41) 그릇, 제만자
그릇제만자 두 식구만 남아 밥솥 또한 작아지고 손때라도 지우듯 치울 것도 많은 나이 욕심의 그릇을 덜면 더 낮아도 넘친다 식구 수에 따라 살림살이도 달라진다. 왁자하던 시절이 지나가고 지금은 단 두 식구의 밥상이 단출하다. 사용하지 않아 자연스레 뒷전에 물러난 그릇에 손때로 묻어 있는 정을 본다. 그때그때 상황에
김석이
2025.11.12 08: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4) 나무의 귀
나무의 귀김석이 습하고 그늘진 곳 귀들이 자라난다 모르는 척, 안 듣는 척 손사래 치면서도 울어매 다 듣고 있다 가는 귀에 걸린 말 몰라서 모르는 일도 있지만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사는 일이 더 많은지도 모른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머니는 모든 생각의 방향을 한 곳에 돌리기에 다 알고 계신다. 어떤 상황에서도
김석이
2025.11.08 08: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40) 겨울강, 정현숙
겨울 강 정현숙 눈 펑펑 내린 강에 한지 뜨는 겨울바람 갈대는 목필 들어 진경산수 그려간다 시린 맘 화제로 우는 얼음장 밑 물소리 겨울 강과 겨울바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지도 모른다. 눈 내리는 날, 겨울 강과 겨울바람은 서로 손을 맞잡고 한지를 뜨고 있다. 갈대는 그 한지 위에 진경산수를 그리고. 겨
김석이
2025.11.05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3) 깻단 터는 날
깻단 터는 날김석이 절망의 끄트머리 막대기로 툭툭치자 참았던 우여곡절 한꺼번에 쏟아진다 여물어 고소해진다 털어내니 가볍다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비바람에 맞서고 갈증도 참으면서 견뎌온 날들이다. 쉬 놓지못하고 잡고 있었던 많은 것들로 채우던 풋내나던 시절이다. 가을 햇살이 ‘수고했어. 이제 좀 내려놓는게 어떠
김석이
2025.11.01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39) 꽃의 바닥
꽃의 바닥김석이 찢어진 바지에 꽃 한 송이 덧댄다 숨겨진 상처가 꽃의 몸 휘감는다 구겨져 울지도 않는 가난을 머금은 꽃 툭 불거진 무릎자국 해어진 기억 속에 꽃의 길 찾아가며 박아놓은 테두리 웅덩이 그 깊은 중심 소용돌이 끌고 간다 바람이 꿰매고 간 일렁이는 물비늘 아침이 능청스레 옆구리 들쑤시자 가시연 해맑은 미소
김석이
2025.10.29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38) 쉼표, 강경화
쉼표강경화 쉼표를 놓치고 달려온 나날들 산책길에 마주친 제비꽃 속삭인다 괜찮아, 여기쯤 앉아, 쉬어 가. 그래도 돼, 직선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발등에 와닿는 뜨거운 불을 끄기만 바빴지 발밑을 내려다볼 여유조차 없었다. 제비꽃은 늘 그곳에 피어 있었는데 우연히 마주친 그 날, “왜, 나는 지금에야 널 보게
김석이
2025.10.22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 (21) 사랑이 왔다
사랑이 왔다 김석이 엉켜있는 전선에 하현달이 걸렸다 선잠 깬 어느 새벽 맞닥뜨린 그 눈빛 멀리서 바라만 보고 돌아갔을 숱한 날 희미해진 악보를 더듬는 그 목소리 밋밋하던 하루가 오늘 아침 시가 되고 해쓱한 민낯에 실린 절절한 노래 한 곡 깊은
김석이
2025.10.18 09:58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37)겨울 나무, 이복현
겨울나무 이복현 열매조차 버린 생生은 얼마나 가벼운가! 마지막 한 잎마저 떨치고 서 있는, 저 무욕無慾 꿋꿋한 혼을 찬 하늘에 새긴 뼈대 매서운 계절에 하나의 뼈대로 서기 위해서는 열매까지 버릴 줄 아는 결단이 필요하다. 온 정성을 다하여 가꾸어 온 그 열매를 버리기란 결코
김석이
2025.10.15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 (20) 솟대
솟대 김석이 여전히 마음자리 편히 뉘지 못하고 세상 풍파 막아내며 홀로 우뚝 솟았구나 햇살도 멈칫거리며 먼 곳에서 맴도는 날 아버지 흐려진 저쪽 수평선 끌어당겨 바지랑대 끝에 서서 날개죽지 퍼득퍼득 넘어져 버둥거리는, 나 일으켜 세우신다 저녁놀
김석이
2025.10.11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36)봄날을 찾다, 윤종순
봄날을 찾다 윤종순 몇 번씩 물으려니 민망하고 미안해서 급변하는 시대에 주저앉은 노인들 마음은 앞서가지만 몸놀림은 굼뜨다 컴퓨터 할 줄 몰라 좁혀지지 않는 간격 흥건한 땀 훔치며 직구를 날리다가 어쩌다 로그인되면 환호하는 봄날이다 빠른 시
김석이
2025.10.08 01:16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9) 꽃을 꺾다
꽃을 꺾다 김석이 너 하나 얻기 위해 사방팔방 헤매었다 너의 손 잡기 위해 가시의 몸 더듬었다 메마른 핏자국에서 돋아나는 꽃잎 하나 꽃잎 속에 떨군 눈물 이슬이 안고 있다 개켜둔 속엣말도 그림자에 스며든다 지나온 발자국마다 감겨드는 바람소
김석이
2025.10.04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8) 새벽달
새벽달김석이 한잠 든 머리맡에 어둠을 쓸어 넘겨 여명을 저어와서 얼굴 한 번 쓰다듬고 조용히 발길 돌리는 어머니의 정화수 우리가 잠든 사이 조용히 왔다 가는 새벽달, 잠이 깬 어느 날 문득, 알게 된 사실이다. 자고 있는 우리는 모른다. 행여나 잠이 깰까 봐 조용히 발길 돌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어느 날 문득, 알
김석이
2025.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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