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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이' 작성자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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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37)겨울 나무, 이복현
겨울나무 이복현 열매조차 버린 생生은 얼마나 가벼운가! 마지막 한 잎마저 떨치고 서 있는, 저 무욕無慾 꿋꿋한 혼을 찬 하늘에 새긴 뼈대 매서운 계절에 하나의 뼈대로 서기 위해서는 열매까지 버릴 줄 아는 결단이 필요하다. 온 정성을 다하여 가꾸어 온 그 열매를 버리기란 결코
김석이
2025.10.15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 (20) 솟대
솟대 김석이 여전히 마음자리 편히 뉘지 못하고 세상 풍파 막아내며 홀로 우뚝 솟았구나 햇살도 멈칫거리며 먼 곳에서 맴도는 날 아버지 흐려진 저쪽 수평선 끌어당겨 바지랑대 끝에 서서 날개죽지 퍼득퍼득 넘어져 버둥거리는, 나 일으켜 세우신다 저녁놀
김석이
2025.10.11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36)봄날을 찾다, 윤종순
봄날을 찾다 윤종순 몇 번씩 물으려니 민망하고 미안해서 급변하는 시대에 주저앉은 노인들 마음은 앞서가지만 몸놀림은 굼뜨다 컴퓨터 할 줄 몰라 좁혀지지 않는 간격 흥건한 땀 훔치며 직구를 날리다가 어쩌다 로그인되면 환호하는 봄날이다 빠른 시
김석이
2025.10.08 01:16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9) 꽃을 꺾다
꽃을 꺾다 김석이 너 하나 얻기 위해 사방팔방 헤매었다 너의 손 잡기 위해 가시의 몸 더듬었다 메마른 핏자국에서 돋아나는 꽃잎 하나 꽃잎 속에 떨군 눈물 이슬이 안고 있다 개켜둔 속엣말도 그림자에 스며든다 지나온 발자국마다 감겨드는 바람소
김석이
2025.10.04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8) 새벽달
새벽달김석이 한잠 든 머리맡에 어둠을 쓸어 넘겨 여명을 저어와서 얼굴 한 번 쓰다듬고 조용히 발길 돌리는 어머니의 정화수 우리가 잠든 사이 조용히 왔다 가는 새벽달, 잠이 깬 어느 날 문득, 알게 된 사실이다. 자고 있는 우리는 모른다. 행여나 잠이 깰까 봐 조용히 발길 돌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어느 날 문득, 알
김석이
2025.09.27 06: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34) 발효, 정애경
발효정애경 닦고 또 닦아낸다 등 굽고 휜 시간들 덕명리 장독대에 흐드러진 바닷바람 곰삭은 시간 한 자락 삭혀내는 깊은 햇살 - 시조집 《달팽이의 주문》 순간 순간 우리는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등이 굽고 휜 시간들도 어루만져 마음의 장독대 안에 차곡차곡 쟁인다. 주변에 있는 흐드러진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까지 불러
김석이
2025.09.24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7) 주름의 집
주름의 집김석이 풋대추에 가을 햇살 켜켜이 파고들어 이랑을 만들고서 물기를 걷어내며 한세상 주름잡는다 진한 단맛 가둔다 손등이 부르트고 발뒤꿈치 갈라져도 어린 자식 감싸려고 젊음도 내던졌다 숨겨진 골짜기마다 우뚝 서는 한평생 평탄한 인생은 없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수많은 갈등과 걱정거리는 곧 삶의 과제다.
김석이
2025.09.20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33) 가장자리, 이달균
가장자리 - 난중일기·27이달균 예전엔 가운데가 편한 줄 알았습니다 이젠 슬그머니 가장자리로 갑니다 꽃들이 왜 숨어 피는지 조금씩 알아갑니다 - 이달균 시조집『난중일기』 가운데와 가장자리는 어떤 의미일까. 세상의 무대 위에서 열심히 살던 때가 있었다. 가운데라고 느껴볼 겨를 없이 걷다 보니 그때가 가운데였음을 알
김석이
2025.09.17 09:2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6) 달항아리
달항아리 진실의 입구에는 서론이 길지 않아 들어서는 그 순간에 가득차는 포만감 들숨은 부풀어 올라 마음의 근육이 된다 질박하게 그러안는 불록한 밤의 중심 무심한 듯 어리숙한 그 모습이 여여하다 달빛을 품에 안았다 잉태한 배흘림 기둥 진실의 마음에는 긴 수식어가 필요 없다. 속을 넓혀 나가고 품을 수 있는 넉넉함이
김석이
2025.09.13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32) 소금쟁이, 김덕남
소금쟁이김덕남 열 길 물위 걸어도 한 길 네게 닿지 못해 물 한 망울 묻지 않는 맨발로 획을 긋는다 지워도 지우지 못한 명치 끝의 첫사랑 - 김덕남 시조집『문워크 moonwalk』 소금쟁이는 물 위를 ‘소금’처럼 가볍게 쟁일(헤엄 치고 다닌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잔잔한 수면 위에서 물아래는 훤히 보이지만
김석이
2025.09.10 06: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5) 흙의 힘
흙의 힘김석이 잡초를 뽑으려고 안간힘을 다한다 놓아주지 않으려고 앙버티는 흙의 사투 쉽사리 놓지 못하는 정이라는 그 밧줄 뽑으려 하고 뽑히지 않으려는 두 힘이다. 서로 강력한 자기 주장을 앞세우는 모습이다. 흙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흙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물리적 힘을 당할 수는 없지만 마음속
김석이
2025.09.06 07:06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31) 드라이버-정희경
드라이버정희경 아무리 디밀어도 벽면은 딱딱하다 스펙에도 고학력에도 또 튕기는 나사못 누군가 힘껏 돌린다 세상에 박히는 중 - 시조집《미나리도 꽃 피네》 아무리 애를 써도 되지 않는 일이 있다. 그렇다고 멈출 수도 없다. 뚫기 위한 운명을 타고난 드라이버처럼 딱딱한 벽을 만나도 감내해야만 한다. 아무리 좋은 조건
김석이
2025.09.03 06: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4) 조각보
조각보김석이 그 여자의 배경은 언제나 바다였다 출렁이는 세상살이 파도에 등 떠밀려 멀미로 쏟아 내놓은 길은 자꾸 사라지고 두 눈을 꼭 감고 두 귀를 꽉 막아도 어느새 따라와서 등을 넘는 세상은 짠 내음 들이밀고서 저만치 앞서간다 여기 한 쪽 저기 한쪽 하루를 찢어주고 달빛도 숨어버린 그믐밤 창가에 앉아 한 땀씩 꿰매는
김석이
2025.08.30 08:07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30) 아버지 - 진보규
아버지진보규 한 이틀 묵으시고 불현듯 가신다니 간곡히 만류하며 붙잡아 보련마는 손사래 거듭하시며 지팡이를 앞세웠소 열댓 평 밭뙈기에 뿌린 씨앗 눈에 밟혀 떠나 실 채비하며 챙기시는 두루마기 빛바랜 소맷자락이 애처로워 외면했소 예부터 못 속일 건 핏줄이라 하더니만 할부지 옛 모습이 영락없는 아버지라 저 또한 나이
김석이
2025.08.27 08:21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3) 행적
행적김석이 투박한 손 부끄러워 은근슬쩍 감추었지 부러웠던 섬섬옥수 주머니에 접어 넣고 불거진 그 자리마다 주름살만 깊어진 길 바람이 훑고 간 뒤 앙상하게 남은 뼈대 흔들리다 잦아든 카랑한 그 목소리 그래도 좋았는기라 그 마음에 기댄다 우리 몸에서 내가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은 손이다. 손을 보면 그 사람이 걸어온
김석이
2025.08.23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29) 숲 - 신춘희
숲신춘희 연두가 생기生氣이고 언어인 나라 초록이 법치法治이고 여론인 나라 단풍이 희로애락이고 무소유인 나라 반작 반짝 빛나는 순한 눈망울의 연두는 환희이다.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희망으로 들뜨게 한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이고 축복인데 굳이 어떤 언어가 필요할까. 연두가 자라 초록으로 무성해지면 서로
김석이
2025.08.20 06: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28) 해안선 - 김정수
해안선김정수 파도가 그리워서 바다로 뻗은 철로 목침의 실로폰을 갈매기가 연주하면 사랑은 꼭짓점에서 기적 울려 달려온다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방향이다. 해안선을 따라 뻗은 철로, 철로를 받치고 있는 실로폰처럼 생긴 목침을 연주하는 갈매기. 기적소리와 어우러진 파도 소리가 만들어내는 음악이다.갈매기와 수평선은 눈
김석이
2025.08.13 06: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 바다 나이테(12)
바다 나이테김석이 주름과 골 사이에 바람의 집이 있다 넘기는 갈피마다 스며드는 흰 파도 휘어진 푸른 등뼈가 이마에 물결친다 물결(wave)은 물 표면이 위아래로 흔들리며 생기는 파동이고 물살(current)은 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움직임을 말한다. 어쨌거나 물은 항상 움직인다. 온갖 풍파에 시달렸으
김석이
2025.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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