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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이' 작성자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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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 아라홍련
아라홍련 김석이 공기라곤 아예 없는 깡마른 진흙 층 엎드려 살아왔다 칠 백 년을 죽은 척 쉽사리 접을 수 없던 만개의 몸부림 함구한 그 세월에 꽃봉오리 길어지고 짧아진 꽃잎아래 뒤척이던 긴긴밤 담홍색 입술 사이로 어둠이 숨을 쉰다 그리움의 지층 위에
김석이
2025.05.31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17) 사흘 - 이경임
사흘이경임 네 갑작스런 부고에 잠 못 이루던 시간, 사흘 어머니 가시고 밥숟가락 겨우 들던 시간, 사흘 뒷모습 긴 그림자로 멀어져만 가던 시간, 사흘 아연실색하던 슬픔에 짓눌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자는 밥숟가락을 들어야한다. 먹고 싶지 않아도 먹어야하는 현실이다. 사흘이라는 한계점에 놓인 시간, 어쩌면
김석이
2025.05.28 09:43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1) 꽃이 핀다는 건
꽃이 핀다는 건김석이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랑을 펼치는 거야 너를 향한 내마음의 빛깔을 여는 거야 소통이 무르익어서 활짝 피는 기쁨이야 - 《심금의 현을 뜯을 때 별빛은 차오르고》(세종,2021) 꽃으로 피기까지에는 수많은 연민과 인내의 시간이 있다. 서로 마주하는 그 순간의 빛깔과 모양을
김석이
2025.05.24 09:26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16) 시인의 주거 형태 - 조한일
시인의 주거 형태조한일 시를 읽으면서 낯선 걸 끌어안고 시를 쓰면서 익숙한 걸 버리며 시인은 시를 담보로 시집에 세 들어 산다 창문밖에는 생명이 꿈틀거리는 바다가 일렁이고, 담장 밑에는 고개를 숙여야만 보이는 작은 풀꽃이 스며있을지도 몰라. 나비의 날갯짓 같은 이야기도 놀다 가고, 무거운 발을 들이미는 그늘의 곁에는
김석이
2025.05.21 08:4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15) 사랑의 조건 - 박옥위
사랑의 조건박옥위 사랑이라는 말을 아주 사랑하기까지 별은 또 얼마나 그리움을 키울 건가 상처는 안아주어야 치유되는 것이다 그보다 더 큰 것은 사랑으로 오는 거지 칭찬할 일 아니어도 포근히 품어주는 그밖에 시인이 할 일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는 사랑을 위해서 태어난 건 아닐까. 산다는 건 어쩌면 ‘칭찬할 일 아니어
김석이
2025.05.14 06: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14) 북 - 이현정
북 이현정 장단이 장단을 불러 이것은 소리가 된다 소리가 소리를 불러 이것은 울림이 된다 울림이 울림을 불러 이것은 물결이 된다 혼자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서로가 서로를 부르는 그 소리가 시작점이다. 장단이 장단을 부르고 소리가 소리를 부를 때 우리의 마음도 움직인다.
김석이
2025.05.07 06: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13) 투명꽃 - 김석이
투명꽃* 김석이 햇살이 빼앗아간 그늘의 목은 길어 비밀은 두꺼워졌지 가림막이 되었어 슬픔을 머금어야만 가는 길이 보이는지 갈증이 앞서가니 그리움도 깊어져서 세세한 빗방울에도 가식을 벗겨내고 말갛게 내맡겨보는 또 다른 나의 이름 온전히 섞였을 때 속속
김석이
2025.04.30 09:55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12) 덕분에 - 박홍재
덕분에 박홍재 고향에 가고파도 못 가던 수몰 동네 동무와 피라미 떼 후려대던 앞 도랑물 가뭄에 귀향을 한다 마중 나온 골목길 얼마나 가고 싶었던 고향일까. 견디기 힘든 가뭄이지만, 또 누구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하나보다. 마중까지 나와서 반기는 고향마을 골목길도 물속에 잠겨 있어
김석이
2025.04.23 09: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11) 질경이 - 배우식
질경이배우식 밟히고 밟힐때마다 온 몸에 멍이 든다. 조금만, 조금만 더 참아야지, 참아야지... 그렇게 참고 견디면 큰 상처도 꽃이 핀다. 살다보면 참아야할 일이 참 많다. 멍이 들 정도로 밟히는 아픔을 참아야하는 그 순간은 고통이다. 그럼에도 참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끔씩은 그런 나 자신을 다독여주고
김석이
2025.04.16 09:15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10) 지하철을 탄 나비- 이광
지하철 탄 나비 이광 나비다! 뜻밖인 듯 아이가 소리친다 전동차 한 곳으로 옮겨붙는 시선들 가녀린 나비 한 마리 가는 길 묻고 있다 깜빡 졸다 지나친 역 여긴 어디쯤일까 무심코 따라나선 꽃향기 사라지고 이제야 보이는 수렁 너무 깊이 들어왔나 축
김석이
2025.04.09 08: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9) 수평선 - 손증호
수평선 손증호 맑았다 흐렸다 뒤채는 입방아에도 위아래 굳게 다문 그 입술 참 무겁다 그렇지! 사내의 속내 저 정도는 돼야지 무겁다는 말에 담겨있는 촘촘한 결을 생각한다. 섣불리 내색하기에는 그 깊은 속내를 이루 다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아야만
김석이
2025.04.02 15:59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8) 이팝꽃 한 잎- 이정환
이팝꽃 한 잎이정환 그대 정수리에 꽃 한 잎 떨어진 것 못 본 척 아니 본 척 그냥 두었답니다 찾아온 그 꽃자리를 마다할 일 없었기에 꽃잎이 제대로 앉을 곳을 찾은 봄날 하늘은 높푸르고 바람 드세었습니다 그래도 그 꽃잎 한 점 오래도록 머물렀습니다 힘들었던 시간에 비해 너무나 짧은 꽃의 계절입니다. 꽃이 핀다는
김석이
2025.03.26 10:1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7) 나이 들면서 - 박시교
나이 들면서 박시교 머리가 희어지면서 마음은 가벼워졌다 눈을 주면 낮은 산이 내 곁으로 다가오고 무엇이 안타까우냐고 다독이며 말 건다 걸음이 느려지면서 살펴 볼 일 많아졌다 길섶에 피어 있는 아주 작은 풀꽃송이 애잔한 그 흔들림이 품에 안겨 향기롭다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가는 길은 무거움을 탈색시킨 가벼움의 흰색이다
김석이
2025.03.19 10: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6) 인생의 지피에스GPS - 지성찬
인생의 지피에스GPS 지성찬 빤히 보이는 물속 그 깊이를 알 수 없고 투명한 하늘을 봐도 그 거리를 모르겠네 칠십 년 인생을 살아도 알 수 없는 삶의 좌표 보인다고 해서 다 보이는 게 아니라, 우리가 볼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똑같은 사물을 보아도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는지에 따라 그 모습이 같지 않기
김석이
2025.03.12 10: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5) 봄비 3 - 이우걸
봄비 3이우걸 모주처럼 알싸한 달래 향기 한 잔 향수처럼 아련한 아지랑이 한 필 그대가 고개 넘으며 택배로 부치셨지요? 봄비는 우리에게 참 많은 걸 가져다줍니다. 고개 저편에 있는 알싸한 향기도 아련한 추억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후각과 미각, 청각은 물론이려니와 가슴속에 남아있는 따스한 그리움까지 끌어내며 그대라는
김석이
2025.03.05 10:27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4) 들풀-민병도
들풀민병도 허구한 날 베이고 밟혀 피 흘리며 쓰러져놓고 어쩌자고 저를 벤 낫을 향기로 감싸는지… 알겠네 왜 그토록 오래 이 땅의 주인인지 풀은 그저 푸른 게 아니다. 베이고 밟히며 쓰러져도 저를 벤 낫을 향기로 감쌀 수 있는 마음이 한결같기 때문이다. 짙푸른 초록은 꾸준히 번져나가 온 산천을 물들이고 우리에게 꿈과 희
김석이
2025.02.26 09: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3) 인생의 주소 - 문무학
인생의 주소 문무학 젊은 날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즐비하다 아! 인생 고작 꽃병과 약병 그 사이에 있던 것을 꽃 같은 시절에는 몰랐다. 꽃의 향기에 취하고, 풋풋함에 취하고, 그 눈빛에 매료되면서 내가 바로 꽃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헤맸던 것 같다. 식탁 한 켠의 분위기를 책임질
김석이
2025.02.19 09: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2) 아버지가 서 계시네 - 이종문
아버지가 서 계시네이종문 순애야~ 날 부르는 쩌렁쩌렁 고함소리 무심코 내다보니 대운동장 한 복판에 쌀 한 말 짊어지시고 아버지가 서 계시네 어구야꾸 쏟아지는 싸락눈을 맞으시며 새끼대이 멜빵으로 쌀 한 말 짊어지고 순애야~순애 어딨노? 외치시는 것이었다 너무나 황당하고 또 하도나 부끄러워 모른 척 엎드렸는데 드르륵 문을
김석이
2025.0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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