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교수의 생활 풍수(29) ... 혈의 형태
김기범
승인
2021.02.02 00:10 | 최종 수정 2021.02.02 00:23
의견
0
▶대유(大乳)
유가 특히 큰 것을 말한다. 너무 추하여 아름답지 못하며 좋지 아니하고, 따라서 알맞게 크고 추하지 않아야 아름답다. 대유함은 좌우가 만환포위(彎環抱衛)하여 유정하고 일유가 정중해서 준급하지 않고 기울지 않아야 합격이다. 만약 지나치게 큰 것이 추하고 거칠고 준급하고 단단하고 완만하고 부스럼과 같으며 응결함이 없으므로 혈을 정함이 불가하다.
▶소유(小乳)
유가 특히 작은 것, 즉 아주 미미한 것을 말한다. 유가 아주 작으면 역량이 적고 기가 약하므로 불가하고, 또한 좌우 두 다리가 너무 웅장해서 혈을 누르는 듯해도 불가하니, 알맞게 낮은 가운데 유두가 밝고 좌우가 서로 고르면 아름답다. 요는 양궁이 환포하여 일유가 정중하여 약하지 않고 계수가 분명하면 합격이나, 만약 너무 작아 미소첨세(微小尖細)하고, 좌우가 혈을 속이고 산이 높아서 혈을 누르면 진혈이 아니므로 점혈함이 불가하다.
▶쌍수유(雙垂乳)
유가 쌍으로 깃들인 것을 말한다. 쌍수유는 대소장단이 균일하면 복덕이 상등하므로 쌍혈을 정함이 가하며 성진이 존중되고 쌍유가 고르게 깃들고 좌우가 포위하여 유정하면 합격이다. 그러나 만약 하나의 유는 긴데, 또 하나는 짧거나, 하나는 큰데 하나는 작거나, 하나는 살찌고 하나는 야위거나, 하나는 경사지고 하나는 바르거나 하면 그 단정하고 특이한 편을 취해야 한다. 만약 주정하지 못한데, 세가 자연스럽지 않으면 융결함이 없으므로 정혈이 불가하다.
▶삼수유(三垂乳)
세 개의 유가 가지런히 깃들어 있음을 말한다. 삼수유는 대소장단과 살찌고 야윈 것이 서로 비슷해야 길하다. 이 삼수혈은 하나의 용에 세 개의 혈을 맺기 때문에 반드시 후룡이 왕성하여 기세가 홍대해야 길혈을 맺음으로 반드시 3유가 비슷하게 깃든 가운데 좌우가 환포되어야 합격이다. 그러나 만약 삼유가 균일하지 못하여 고르지 않고, 하나는 기울고 하나는 바르며, 하나는 아름답고 하나는 추해서 서로 같지 않으면, 마땅히 이 중 가장 합격된 유를 골라 혈을 정함이 좋을 것이고, 세 개가 모두 마땅치 않으면 진혈이 융결하지 않으므로 점혈함이 좋지 않다.
<김기범인문·地理연구소 소장>
☞문의: 010-2471-0380 /gb1616@naver.com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