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141) - 남들과 더불어 허물과 환난은 함께하나 공로와 안락은 함께하지 말라

허섭 승인 2021.05.19 12:58 | 최종 수정 2021.05.19 13:09 의견 0
겸재(謙齋) 정선(鄭敾 조선 1676~1759) -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79.2×138.2), 리움미술관
겸재(謙齋) 정선(鄭敾 조선 1676~1759) -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79.2×138.2), 리움미술관

141 - 남들과 더불어 허물과 환난은 함께하나 공로와 안락은 함께하지 말라.

다른 사람과 더불어 허물은 같이하나 공로는 같이하지 말라.
공로를 같이하면 서로 시기(猜忌)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환난은 함께하나 안락은 함께하지 말라.
안락을 함께하면 서로 원망(怨望)하게 된다.

  • 當(당) : 마땅히 ~하라.
  • 與人同過(여인동과) : 다른 사람과 더불어 허물을 같이하다.
  • 不當(부당) : 결코 ~하지 말라.
  • 與人同功(여인동공) : 다른 사람과 더불어 공을 같이하다.
  • 相忌(상기) : 서로 꺼림, 서로 시기(猜忌)함.
  • 可(가) : ~함이 가하다, 즉 ~해도 좋다.
  • 與人共患難(여인동환난) : 다른 사람과 더불어 환난을 함께하다.
  • 不可(불가) : ~함이 불가하다, 즉 ~하지 말라.
  • 與人共安樂(여인공안락) : 다른 사람과 더불어 안락을 함께하다.
  • 相仇(상구) : 서로 원수가 됨, 즉 서로 원망함.
141 오달제(吳達濟 조선 1609~1637) 묵매도(墨梅圖) 108.8+52.9 국립중앙박물관
오달제(吳達濟, 조선, 1609~1637) - 묵매도(墨梅圖)

전집 019장 <좋은 것도 혼자서 차지하지 말고, 나쁜 것도 남에게 떠넘기지 말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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