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빗썸 해킹…회사보유 코인 350억원 탈취

인저리타임 승인 2018.06.20 11:05 | 최종 수정 2018.06.20 11:13 의견 0
글로벌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 상담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 상담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김경윤 기자 =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20일 리플을 비롯해 빗썸이 보유하고 있던 가상화폐 350억원어치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19일 오후 11시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2시간여가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에 입금 제한 조치를 한 뒤 자산 점검에 들어가 탈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빗썸은 오전 9시 40분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빗썸은 최근 회원자산을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외부 저장장치인 '콜드월렛'으로 옮겨둔 상태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해킹… 입출금 서비스 제공 중단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20일 긴급공지를 통해 "약 350억 상당의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분간 거래 서비스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빗썸 홈페이지에 게시된 해킹 사실과 입출금 서비스 제공 중단 공지 전문. [빗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해킹… 입출금 서비스 제공 중단
빗썸은 20일 긴급공지를 통해 "약 350억 상당의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분간 거래 서비스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빗썸 홈페이지에 게시된 해킹 사실과 입출금 서비스 제공 중단 공지 전문. [빗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코인레일 해킹 이후 비정상적인 공격이 증가하자 16일 오전 출금 제한 조치를 하고 회원자산을 전수조사했으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이와같이 조치했다. 빗썸 관계자는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고 DB 정보 보안을 강화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빗썸 상담센터 서버 공개사진은 지난 2월 8일 확장 이전한 글로벌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 상담센터에서 서버를 점검하고 있는 빗썸 직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빗썸 상담센터 서버 공개사진은 지난 2월 8일 확장 이전한 글로벌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 상담센터에서 서버를 점검하고 있는 빗썸 직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빗썸 해킹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4.25% 내리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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