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생각 > 문학예술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용도변경-사람책 / 전다형 전다형 승인 2019.03.17 11:46 | 최종 수정 2019.03.17 11:57 0 용도변경 ㅡ사람책 / 전다형 책상이 밥상을 받았다 일가족 상 드신다 옹기종기 흐뭇한 상의 내력, 개다리독상, 겸상, 두레상 상에 굶주린 자 모두 우리 집으로 오시라 소박한 한 상 뚝딱 차려낼 수 있다 버드나무 소박한 책상, 물결무늬 나뭇결이 치어 떼를 풀어놓았다 이파리가 다 상장이다 바람이 밥상머리에 앉아 책을 줄줄 읽자 혓바닥에 돋은 가시가 사라졌다 밥이 술술 잘 넘어갔다 전다형 0 0 인저리타임 전다형 annajsn@hanmail.net 전다형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도변경 ㅡ사람책 / 전다형 책상이 밥상을 받았다 일가족 상 드신다 옹기종기 흐뭇한 상의 내력, 개다리독상, 겸상, 두레상 상에 굶주린 자 모두 우리 집으로 오시라 소박한 한 상 뚝딱 차려낼 수 있다 버드나무 소박한 책상, 물결무늬 나뭇결이 치어 떼를 풀어놓았다 이파리가 다 상장이다 바람이 밥상머리에 앉아 책을 줄줄 읽자 혓바닥에 돋은 가시가 사라졌다 밥이 술술 잘 넘어갔다 전다형 0 0 인저리타임 전다형 annajsn@hanmail.net 전다형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