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인문생태시 265 - 무용한 유물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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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0 16:23 | 최종 수정 2022.01.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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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한 유물
어릴 적 행당동 한양대 앞에 살 때다
집앞에 우물이 집안에 펌프가 있었다
요즘 애들이 저 걸 보면 뭔가 하겠다
나도 이제 어지간히 구세대가 되었다
저 無用한 존재들이 이제는 유물이다
50년 밖에 안된 근대사 문화유산이다
500년도 더된 조선 시대 문화재같다
쓸모 없어도 없어지지 않으면 좋겠다
추억의 흔적들로 세월을 反芻하고 싶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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