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인문생태시 260 - 소락빠 오픈 

박기철 승인 2022.01.16 15:54 | 최종 수정 2022.01.18 11:13 의견 0

소락빠 오픈 

과거 내 방이었던 주방 구석에
高粱酒 Bar를 차렸습니다

혼자서 술 마시지 않는 제가
혼자 마시려고 차린 건 아닙니다

굳이 중국술 고량주를 고른 건
참으로 그윽한 술 향기가 좋아섭니다
다양한 술병이 칼라풀해서이기도 하구요

칭구들 오면 원하는 대로 까려고 합니다
안주는 동파육이나 훠궈를 준비하지요

맛난 음식과 함께 음악도 울리며
시 그림과 같이 흥취 돋는 소락빠입니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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