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인문생태시 252 - 황량한 동네

김기범 승인 2022.01.07 11:39 | 최종 수정 2022.01.10 16:55 의견 0

황량한 동네

만약에 말이다
이 동네 사람들이 우리 동네를 
잘 고치고 다듬고 가꾸어
아주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며 이루어 가기로 정하며 
정말로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강아지 개풀 뜯어 먹는 소리라고
개콧구녕 같은 말이라고
개떡같은 공상 집어 치우라고

1평에 1억이니 2억이네 하는 마당에
안데르센 동화같은 애들 이야기겠지요
그런 줄은 아는데 하도 뒤숭숭 荒凉해서요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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