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바르셀로나 「Smart City Expo 2020」에서 ‘스마트 포트 부산항’ 발표
- 아시아 항만 중 유일하게 부산항이 참여, 블록체인 기술을 항만운영에 활용한 ‘체인포탈(Chain Potal) 구축 사례’ 발표 -
조송현
승인
2020.11.17 21:24 | 최종 수정 2020.11.17 21:36
의견
0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17,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0(Smart City Expo 2020)」 초청을 받아 ‘스마트 포트(SMART PORTS)’ 부문에서 부산항의 스마트항만 추진 현황을 온라인으로 발표한다.
「Smart City Expo 2020」은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되어 국가 및 도시 정부 차원의 정책결정자와 국제기구, 민간기업, 유관분야 전문가 등 연 평균 1,000여 기관이 참여해 교통 인프라, 도시 스마트, 솔루션 등에 관한 전시 및 발표를 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주도하는 ‘SMART PORTS’는 「Smart City Expo」의 주요 행사로 IT에 기반하여 항만의 운영효율성을 제고하는 우수항만들을 초청하여 각 항만의 사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항은 아시아 항만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부산항만공사 정보융합부 박경철 실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부산항 운영에 활용한 ‘체인포탈(Chain Portal) 구축’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체인포탈(Chain Portal)은 블록체인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ITT 운송시스템, ▲터미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빅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3세대 PCS(Port Community System)이다.
기존 PCS 대비 체인포탈의 가장 큰 장점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데이터 신뢰도가 높고, 컨테이너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케 하여 이해관계자(선사,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트럭기사)의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부산항만공사는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0년 3월까지 체인포탈 1차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2020년 8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체인포탈 2차 사업 진행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해운항만 분야 국제협력의 핵심은 IT에 기반을 둔 항만의 운영 효율화로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스마트포트 현황을 체인포트(chainPORT), PAR(Port Authority Roundtable), 국제항만협회(IAPH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 and Harbors)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소속 항만들과 IT 관련 협력을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 체인포트 : 2016년 함부르크 항만공사 주도로 해운항만분야의 디지털화에 기반한 세계 주요항만 간의 결속 및 협력을 위한 공동체(몬트리올,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11개 항만 참여)
* PAR(항만공사라운드테이블) : 2015년 싱가포르해사청 주도로 세계 11개 대표항만(광저우, LA 등)이 초청되어 발족됨, 글로벌 항만분야의 도전과제와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짐
* IAPH(국제항만협회) : 세계 항만들 간 협력 및 발전을 위해 1955년 미국 LA에서 발족, 2019년 기준 90개국 350개 회원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항만관리 국제단체임
바르셀로나 「Smart City Expo 2020」의 ‘SMART PORTS’」는 17, 18일 이틀간 별도의 공유 플랫폼(https://www.smartports.tv)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며 부산항의 사례발표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2시15분이다. 동 플랫폼을 통해 ‘SMART PORTS’ 내용은 행사 종료 후에도 2주간 확인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