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새날 - 이송희

이송희 승인 2025.01.14 13:40 의견 0

새 날

이송희

지는 해가
어제와 함께 떠나고

다시금
멀리서 다가오는
명징(明徵)한 빛 한줄기

어둠에 누웠던 세상이 일어나고
침묵(沈默)했던 산과 바다가 모습을 드러내면

벅찬 기쁨으로
처음인 듯 받아 드는 선물
새 해
새 날

이송희 시인

◇ 이송희 시인

▷2007년 미주아동문학 동시 등단
▷2008년 뿌리문학 시 등단
▷수상 :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경희해외동포문학상, Famous Poets Free Poetry Contest 영시 입상, 황순원디카시공모전 수상,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에피포도문학상 본상
▷한국디카시인협회 시애틀지부장, 서북미문인협회 이사, 미주문인협회 이사
▷시집 《나비,낙타를 만나다》, 동시집 《빵 굽는 날》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