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신주쿠*의 25시
이송희
젊음의 그림자들이
횡단보도를 가로 지른다
혼자도 영혼이 편안한 식당
스시 한 점, 사케 한 모금
눈 빛으로
생각을 읽는 사람들 속에
들릴 듯 말 듯한
만져지지 않는 엔카의 색깔
24시간이 모자라는 신주쿠에
봄비가 내리고 있다
*일본 도쿄의 3대 부도심
이송희 시인
◇ 이송희 시인
▷2007년 미주아동문학 동시 등단
▷2008년 뿌리문학 시 등단
▷수상 :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경희해외동포문학상, Famous Poets Free Poetry Contest 영시 입상, 황순원디카시공모전 수상,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에피포도문학상 본상
▷한국디카시인협회 시애틀지부장, 서북미문인협회 이사, 미주문인협회 이사
▷시집 《나비,낙타를 만나다》, 동시집 《빵 굽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