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교수의 생활 풍수(3) ... 풍수지리는 뭘까? - 풍수 이론들

장풍득수론(藏風得水論), 취길피흉론(取吉避凶論)

김기범 승인 2021.01.01 20:50 | 최종 수정 2021.01.04 21:41 의견 0

▶장풍득수론(藏風得水論)
풍수지리란 자연환경의 요소인 바람(風)・물(水)・땅(地)이 서로 어울릴 때 하나의 법도가 있으니 이를 일컫는 말이다. 여기서 법도란 음양오행과 주역팔괘를 근거로 바람・물・땅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말하며, 또한 장풍득수는 일반적으로 인식 하기는 음택 풍수 즉, 묘소에서만 해당 되는 줄 알고 있으나 양택 풍수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학문이다.

▶취길피흉론(取吉避凶論)
풍수지리는 자연의 다양성과 변화에 대한 경험적 이해이며, 형상에서의 길흉과 감상에서의 유․무정에 관한 이론이다. 이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는 방법에서 이론적 전개를 비교 설명하는 것이며, 기본은 음양오행의 기본사상을 배경으로 취한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길(吉)을 취하고 흉(凶)을 버리며, 선을 선호하고 악을 피하며, 아름다운 것을 얻고 추한 것을 버린다. 풍수지리에서는 길흉이 분류된다. 풍성하고 둥글둥글하며 아름답고 윤택하면 길하며, 또한 변화(움직인 듯한 것)가 있고 다소곳하며 자기를 향하여 보호하려는듯 하면 길하며, 방위에서는 음양오행으로 상생관계는 길하지만 상극관계는 흉하다. 길이 정해지면 그 반대개념은 흉한 것이다. 즉 메마르고, 빈약하며, 직선적이고, 침하며, 습하거나 음침하면 흉하다. 또한 배반하는 형태이거나 위압적이면 역시 흉하다.

도시공간의 구조적 측면에서도 고층 빌딩 숲이 있는 상업용․업무용 지역이 있는가 하면, 저층의 주민거주지역이 있어서 도시의 균형을 유지시킨다. 그러나 최근 고층 아파트나 고층빌딩 등이 난 개발로 인하여 도시에서는 인심이 야박하고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것이 인구 밀집 현상이 아니라 풍수지리와 무관하다 할 수 없다.

<김기범인문·地理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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