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특별기 타고 평양행…문대통령 친서 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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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10:05 | 최종 수정 2018.09.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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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일정·남북관계 진전 방안·비핵화 등 논의
김정은 면담 가능성…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타개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평양으로 출발했다.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공군2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떠났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 귀환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이번 방북에서 9월 평양에서 열기로 남북이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와 함께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논의한다.
특사단은 9월 셋째 주 2박3일의 평양 정상회담 일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 방안도 협의한다.
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한 특사단 방북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으로 이어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비핵화 및 종전선언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당위성을 담은 것으로 관측되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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