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무한하다. 우리는, 우리 지식은 지극히 유한하다. 유한이 무한을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유한이 무한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유한이 무한을 대하는 합리적인 대응은 ‘알 수 없음’을 솔직히 인정하는 일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주식 시장을 미리 예측하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에 속한다.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세상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게 주식 시장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다. 이 모든 일이 주식시장에 반영된다.
세상은 알 수 없고, 주식 시장을 예측하기 힘들다. 그러나 돈은 벌어야겠다. 방법은? 매매를 당일로 끝내는 것이다. 즉 보유 주식을 내일로 넘기지 않는 것이다. 데이트레이딩(daytrading)이다.
단순화해 말하면, 2001년 9·11 테러 사건이나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를 상기해 보자. 아무도 이 사건을 예측하지 못했다. 그래서 주식 보유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해 보자. 데이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은 주식을 보유하는 게 아니라 현금만 가지고 있다. 이들에게는 이 사건은 차라리 큰 기회였을 것이다.
주식 고수는 인생의 고수를 지향한다고 이미 말했다. 역방향으로 인생의 고수가 되지 않으면 주식의 고수가 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래서 데이트레이딩을 하는 것이다. 매매 즉시 현금화하고 오버나이트(overnight)를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식에, 세상사에 매이지 않고 자기 일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적은 돈으로 주식을 익히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데이트레이딩에 있다. 거래내역 11일과 12일을 보면 알 수 있다. 고작 347천으로 매수금액이 1천만원이나 된다. 물론 고수에 이르지 못했는데도 매매횟수가 많으면, 대개 손실이 많다. 고수가 되기 이전에 일일 매매횟수는 많아야 5회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 이상적으로는 3회이다.
데이트레이딩의 장점 세 가지를 이야기했다. 주식을 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옷, 확실한 방법은 찾은 사람은 이 방법을 쳐다볼 필요도 없다. 그러나 손실을 보거나 원하는 만큼 수익을 못 올리거나, 여러 방법을 물색하는 사람들이라면, 데이트레이딩이란 옷이 자신의 몸에 맞는지, 한 번 입어 볼만은 할 것이다.
고수에 이르지 못해 수익이 나지 않거나 손실을 보는 경우, 호흡을 길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 수익을 내려는 욕심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혹은 손실은 보지 않더라도 매매횟수가 잦거나 종일 주식판을 들여다보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있는지, 한 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종자돈을 대폭 줄이고, 매매 타이밍에 대한 검증작업을 해봄이 어떨까? 수익은 일단 났다 하면, 산술적이 아니고 기하급수적이다. 일단 매매 타이밍에 대한 자신만의 비책을 완전히 체득하고 나면, 종자돈이 문제이랴!
4.2019년 4월 11일(목) 0(347천)
⓵RFHIC 29,900/38 매수. 30,300(+400)매도 +11천
⓶서진시스템 22,050/40 매수. 22,050(0)매도 -3천
⓷뉴트리 21,100/42 매수. 21,250/42(+150) 매도 +5천
⓸이 외에 씨젠, 나노신소재, 애니젠, 연우, 다나와 등 6회 매매 -13천
※/총 9회 매매. 마음먹고 종일 매매 해봄. 역시 결과는 안 좋다.
//매수·매도 전체 금액. 매수.9,991,950원. 매도.10,025,350원. 수수료 및 제세 금.33,012원. 손익.338원.
5.2019년 4월 12일(금) +2천(347천/349천)
⓵배럴 17,000/51 매수. 16,850(-150) 매도 -10천
⓶이노메트 34,150/24 매수. 33,600(-550) 매도 -16천
⓷푸드나무 30,500/27 매수. 31,250(+750) 매도 +17천
⓸연우, 브이원텍, 오이솔류션, 이노와이어리 등 10회 더 매매 +11천
※/매매 횟수가 지나치게 많다. 다만, 이번 주에는 매매 전략의 검증 작업이라 횟수가 늘었다. 다음 주부터는 최대 5회로 조정할 예정이다.
//매수·매도 전체 금액. 매수.11,420,000원. 매도.11,459,800원. 수수료 및 제세 금.37,702원. 손익.2,098원.
<吾友我 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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