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40)볶음밥에서도 발휘되는 기획창의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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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17:16 | 최종 수정 2020.02.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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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 10. 볶음밥에서도 발휘되는 기획창의
마인어(馬印語)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말레이시아어와 인도네시아어다.
여기 숙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둘은 90% 거의 같단다.
음식문화도 거의 비슷한 것 같다.
흰밥과 여러 반찬들을 한 접시에 담아 먹는 짬뽕밥인 나시짬뿌르(mixed rice)과 볶음밥인 나시고렝(fried rice)은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듯하다.
여기 쿠칭에서 아주 특별한 나시고렝을 보았다.
볶음밥을 탑처럼 쌓았다.
우리나라에서 공기 그릇 모양의 볶음밥을 보았어도 탑처럼 쌓은 볶음밥은 처음 보았다.
누가 이렇게 탑처럼 쌓을 생각을 처음 하였을까?
탑처럼 쌓은 나시고렝은 평범하지 않고 특별하다.
어느 세프가 재미삼아 이룬 기획창의의 결과이다.
주방장(Cook)은 음식을 맛있게 만들고 요리사(Chef)는 독창적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한다.
억지로보다 재미삼아 남다른 돋보임을 추구하면서….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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