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37)기획창의력 돋구는 상냥함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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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15:28 | 최종 수정 2020.02.2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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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 7. 따뜻한 기운이 돋굴 기획창의력
저녁 7시에 폰티아낙에 도착했는데 숙소까지 가는 버스가 없단다.
벌써 끊긴 것이냐고 했더니 아예 버스 운행이 없단다.
인구 50만 도시에 버스가 없다니 대략난감이다. 헐! 갈 수 있는 방법은 택시 밖에 없단다.
거리가 약 7km다.
구글맵을 작동시켜 얼마든지 걸어 갈 수 있었지만 28시간이나 버스타고 왔는지 밤길 걸을 의욕이 나지 않았다.
해외여행 중 택시 타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을 깨야만 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직원이 상냥했다.
이름이 테시(Tessy) 25살이란다.
내 손에 금방 만든 실 팔찌를 매주었다.
테시 덕분에 따뜻한 기운이 솟는다.
이 기운은 기획창의력으로 직결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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