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46)선한 신앙심 선한 기획창의

박기철 승인 2020.03.06 17:33 | 최종 수정 2020.03.07 18:39 의견 0
서서 예배를 드리는 필리핀 성도들
서서 예배를 드리는 필리핀 성도들.

둘 – 16. 신앙심이 밑바탕되는 선한 기획창의

스페인은 1565년 세부(Cebu)에 총독을 파견하면서 필리핀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국왕이었던 펠리페 2세의 땅이라는 뜻에서 식민지 이름을 필리핀이라 지었다.
1898년까지 333년간 지배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뿌린 로마 카톨릭 신앙은 견고하게 뿌리내렸다.
필리핀 사람들은 다른 동남아 지역 국민들과 달리 주로 카톨릭을 믿는다.

내가 마닐라에 갔을 때 마침 주일이었다.
의자도 없는 큰 성당에서 발디딜 틈도 없이 성도들이 진지하게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남미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의 성당들에서도 볼 수 없는 생경한 광경이다.
선한 신앙심이기를 바랬다.
아울러 선한 신앙심이 선한 기획창의로 이어지면 좋겠다.
신앙이 가장 높은(宗) 가르침(敎)인 종교(宗敎)라면 이는 무슨 일이든 어떤 일이든 가장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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